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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만난 화왕산 송이 제대로 즐겨보자”

화왕산 송이의 고장 말고 푸른 창녕 옥천(玉泉)
수로 김길중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13일
-채취시기
송이 채취는 절기상 백로에서 한로까지가 본격적으로 송이채취 기간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천혜의 자연조건과 마사토질에서 생산되는 우리 창녕 화왕산 송이는 9월 중순에서 10월말까지로 이어진다. 타지역 송이보다 맛과 향에 있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화왕산 가을 송이는 일년중 추분을 전후한 열흘에서 보름사이에 가장 많이 생산된다.
-가격형성
우리 창녕 화왕산 송이의 1차 가격은 청도산림조합의 입찰가격이지만 채취자와 도매업자간 직거래를 통한 산지가격으로 형성되는 것이 원칙이다. 송이는 생산량 조절이 불가능하고 장시간 보관이 안되기 때문에 출하가 한창일때는 물량에 따라 하루중에도 오전과 오후에도 가격대가 다르고 생산지역에 따라서도 다르다. 시중유통에서 거품가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산과 북한산 송이가 들어오면서 비싸야 국내산으로 믿을 것이라는 얄팍한 상술과 갓이 피지 않고 몸체가 굵은 정품만을 찾는 소비패턴이 송이가격을 올리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송이는 그야말로 숲속의 다이아몬드 나는 못사먹어도 남에게는 사주는 것 선물이 아닌 뇌물이라는 우스게 소리도 있다.
-송이 고르는 법
송이는 갓이 활짝 피기 전 갓 둘레가 자루보다 약간 더 굵으며 표면은 누런색을 띠며 윤기가 나고 만져봐서 탱탱하고 탄력성이 있어야하며 자루의 모양은 길게 바르고 밑부분이 굵을수록 좋은 송이다.
이를 기준으로 송이의 전체 길이가 10~12cm이고 갓이 전혀 펴지지 않은 것이 1등품, 6~8cm 이내로 갓이 약간 펴진 것은 2등품, 6cm미만의 생장정지품과 갓이 많이 펴진 개산품을 합쳐서 3등품, 기형이나 파손 및 벌레 먹은 것과 물에 젖어 갓이 활짝핀 등외품으로 정해진다.
-독특한 맛과 향
송이는 여느 버섯과 다른 특별한 풍미 성분이 있다. 약 90%의 수분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산, 비타민, 무기질이 송이의 주성분이지만 그중에 버섯의 감칠맛을 구아닐산과 비타민B2와 D의 에르고스테롤이 특히 많다. 구아닐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고혈압과 심장병에 좋으며 무기질도 다른 버섯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풍부하다. 칼륨은 느타리버섯의 10배 양송이의 40배 철분은 10배로 많다. 칼륨은 혈중 소금의 농도를 내려주고 고혈압 예방과 항암효과도 있으며 그윽한 향기는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송이는 맛이 달고 향이 짙다. 살아있는 소나무의 기운을 받고 자라서 위장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설사를 멋게하고 기운을 북돋운다고 했다. 특히 말린 송이를 달여 기관지와 천식의 치료제로 사용했으며 염증을 가라앉히고 형액순환을 촉진시켜 성인병 예방과 손발이 저릴 때나 무릎이 시릴 때도 복용을 권장한다고 했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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