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김충식)은 폐비닐만 모아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폐비닐 전용봉투제’를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폐비닐 전용봉투에는 라면, 과자, 빵, 커피믹스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닐류를 담아 배출할 수 있다. 군민 전 세대에 20ℓ짜리 10장씩 무료로 배부한다. 이는 폐비닐이 단순 쓰레기가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분리배출 대상임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가정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 속을 보면 약 23%가 폐비닐”이라면서 “비닐류만 올바르게 분리배출해도 20% 이상의 쓰레기가 감소된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을 담은 홍보물 32만장도 배부한다. 봉투와 홍보전단물은 이장을 통해 가정으로 전달되며 전용봉투를 모두 사용했거나 없는 경우에는 투명 비닐봉투로 대체할 수 있다. 군은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올해 10%, 2017년에 2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한 바 있다. 또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는 수거 거부 스티커를 부착해 재분류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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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비닐 전용봉투 배부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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