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우포생태문학제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축제 한마당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추구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03일
창녕문인협회(회장 성기각)가 주관하는 제14회 우포생태문학제가 오는 5월 4일과 어린이날인 5월 5일 양일간에 걸쳐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우포와 어린이’라는 주제로 올해에도 봄꽃이 만발한 우포늪 야외무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5월 4일에는 저녁 6시 30분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포보스>의 통기타 축하공연을 한다. 7시부터는 <창녕문학>40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창녕문인협회 시인들과 부산 등지에서 초청받은 시인들의 시낭송이 봄밤의 운치를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저녁 7시에는 최근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앙문단의 강동수 소설가와 이재훈 시인을 모시고 재미있는 문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초청문인과의 만남’ 시간이 있다. 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는 제12회 창녕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한 이무화 씨의 시상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초대가수 김민근의 분위기 있는 노래가 봄밤의 흥취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날인 5월 5일 낮 12시 30분에는 ‘따오기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백일장’과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시낭송대회’가 열린다. 특히 ‘시낭송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어린이에게는 경남대학교 총장상과 함께 푸짐한 부상을 수여하며 참여한 어린이 모두에게도 푸짐한 상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 시간에는 ‘산토끼와 따오기가 노래하는 창작동요제 동요부르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방초등학교 중창단이 동요를 부른다. 이어서 오후 2시에는 우리 창녕이 자랑하는 ‘영산 문호장 단오굿소리’ 공연을 갖는다. 오후 2시 20분에는 해마다 열기를 더해가는 퀴즈대회를 연다. 올해에도 ‘생태문학 O?퀴즈’라는 타이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문을 개방하였다. 최우수상 팀에는 창녕군수 상장과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며 참여자들에게는 선물을 줄 계획이다.
5일 오후 3시에는 우리 창녕의 문학발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청우 신용찬 시인의 뜻을 기려, 제3회 ‘우포청소년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한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남지고등학교 서은교 학생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는 학생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오후 3시 10분부터는 마술사 김진우 씨를 초청해서 ‘마술쇼’가 펼치고 오후 3시 40분부터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한마당’을 열고, 엿치기와 새끼줄 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지난 2003년 첫 제전부터 제전위원장을 맡아 이 행사를 이끌고 있는 성기각(시인, 문학박사) 창녕문인협회 회장은 “우포늪이 지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 문학축제는 품격 있는 예술축제로서, 여타의 소비적인 축제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녕문인협회 김인숙 사무국장(시인)은 “이제는 이 축제가 재미와 감동을 주는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했기에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한마당을 펼치는 데에 무게를 두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5월 4일과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문학이라는 예술장르를 통해, 우리 군민들과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문화예술의 또 다른 멋을 느끼게 될 잔치 한마당이 기대된다. 올해 14회를 맞는 우포생태문학제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우포늪을 간직한 우리 창녕의 우포늪을 널리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축제는 우포늪을 축제의 마당으로 승화해온 것은 물론이고, 창녕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일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축제가 창녕 발전에 제대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 |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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