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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향을 위한 헬퍼스 하이

김태명(창녕군 지체장애인 후원회장)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29일
ⓒ 인터넷창녕신문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에 대해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나 역시 어린 시절 호의호식 하지 못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였지만 나에게 귀한 삶의 기회를 준 고향에 대해 늘 고마움을 품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 속담에 ‘돈을 가장 잘 쓰는 것은 빚 갚는 일’ 이라고 했다. 따라서 고향에 진 빚 갚는 일도 재물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돈을 잘 쓰는 일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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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사업을 해서 지금은 나름 성공했다고 지역사회에서 평가 받을 만큼 성장을 하였다. 그런데 사업초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조금만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고향에 진 빚을 갚아야 하겠다는 마음은 늘 품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빚 갚는 일이 스무 해를 훌쩍 넘었다. 작게 시작한 일이어서 드러나지 않기를 바랐지만 감추어지지 못하고 얼마가지 않아서 이 일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다. 그리고 고향 분들로부터 과분한 칭찬을 받으면서 나는 더 큰 빚을 지게 되었고 다시 그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하면서 고향에 진 더 큰 빚을 갚으러 지금까지 열심히 드나들고 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해오면서 보람도 컸지만 스스로 무엇보다 즐겁고 행복했다. 도움준 일보다 내 스스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 이웃의 사랑이 궁극적으로 내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걸 자각한 것이다.

세상에 살아있는 생명체 중에 똑같은 것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며, 우리도 이와 같이 다름에서 오는 차이일 뿐이지 그 존엄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헬퍼스 하이’ 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이웃을 위해 선행을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과정 과정 어려운 고비를 수없이 만난다. 그럴 때 마다 내가 흔들리지 않게 바로 잡아주는 힘이 있다. 내가 용기를 가지고 의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그것은 바로 내 이웃의 사랑이다.
‘덕은 사업의 기간이다.’ 라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채근담의 말이다. 옳지 않은 사업은 일시적 성공은 가능하나 오래가지 못하고 명분과 도리를 근본으로 알리는 뜻이다.

이타적인 삶이야말로 사업의 정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은혜를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은 가장 많은 은혜를 입는다’는 말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의 사업은 계속해서 좋은 기운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배부르면 눕고 싶어지는 안위를 경계하며 나는 오늘도 열심히 신발 끈을 조이고 있다.

인생의 파도는 쉼없이 밀려오지만 모든일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며 언제나 사랑과 진실된 마음을 가득 담아 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우리 곁에 힘들어 하는 이가 있다면 진정으로 안아주고 따뜻한 마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사랑으로 함께 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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