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양파·마늘이 최근 10년 사이 최상 작황이라 할 만큼 풍작을 이뤘지만 가격이 대폭락하면서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경남도의회가 7월9일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성낙인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1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양파·마늘 가격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의결했다. ○ 성 의원은 6월 하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거래 기준, 양파 가격은 kg당 400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마늘은 2,600원으로 44%나 하락하면서 전국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의 각 20%, 24%를 차지하는 경남 농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 정부의 수매물량은 농민들이 요구하는 양에 턱없이 부족하고 지난 2월부터 가격 폭락이 예견됐지만 정부가 발 빠르게 대처하지 않았다고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5월 14일 한 시간 넘게 우박이 쏟아져 창녕, 함안, 함양, 합천군 등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 또한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는 반면 농민 평균 연령은갈수록 높아지고 노동력의 질도 저하되고 있다면서 가격 폭락으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 성 의원은 정부에 △우박 등 피해작물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고 △양파는 kg당 평균 500원 이상 수매하고, 마늘은 지난 5일 대서종 정부 수매가 1등급으로 발표된 kg당 2,300원에서 2,500원 이상으로 인상하여 전량 수매하고,
또한 마늘 대서종 수매 1등급 규격 기준인 6㎝ 이상에서 5.5㎝ 이상으로 낮추어 수매할 것을 건의하고, △양파·마늘 농가의 종자 값과 자재를 지원하고 △양파·마늘 수급조절 등 추가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각 정당에 전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