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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사랑으로 코로나 이겨내요

창녕경찰서 경무계 경사 정은숙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14일
ⓒ 인터넷창녕신문
최근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개학연기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실천 중이다. 자연스레 야외활동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정 구성원들 사이 물리적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다. 여느 가정은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해 더 돈독해졌다고 할 것이고, 여느 가정은 계속 붙어 지내니 사소한 감정싸움과 다툼으로 사이가 틀어졌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일선 지구대·파출소의 신고 추이를 보면 외출, 모임 자제로 주취 관련 신고는 줄어든 반면, 급격히 증가한 신고 내용이 있다. 바로 가정폭력이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령을 시행한 후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정폭력이라 함은 ‘가족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가 따르는 행위’를 말하며 △직접적으로 가족 구성원을 때리는 행위 △물건을 사용하여 때리는 행위 및 위협하는 행위 △감금 △정서적 학대 △언어적 폭력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도 대부분 휴원하는 상황에서 온전히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어른(들)은 때마다 끼니를 챙기고 공부를 봐주며 아이들의 응석, 짜증을 받아주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 기약 없이 계속 이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정신적으로 예민해져 괜히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게 된다. 이로 인해 또 다른 가족 구성원과 마찰이 생기고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을 토해내며 폭언을 하고, 심지어 폭행으로까지 이어진다.

경찰 생활을 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깝고 살벌하게 느낀 현장이 바로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집이었다. 평소와는 다른, 이성을 잃은 어른들의 폭언과 폭력이 난무한 집에서 그걸 지켜보는 아이들... 이들을 분리시켜 가해자를 제압하고 설득하며 상황을 마무리 짓지만 이미 충격받고 상처로 얼룩진 아이들의 마음은 되돌릴 수 없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를 넘어 세계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부하고 응원하며 봉사에 참여한다. 하물며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들을 위해 응원하고 서로에게 봉사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다시 없을 우리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이 위기가 언제 끝이 날지 모른다. 추측하건데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모두 힘들지만 내 가족만큼 힘이 되는 건 없을 것이다. 내 분신과도 같은 가족을 아끼며 인내하자. 그럼 이 위기 끝에 더 단단해진 우리 가족이 보일 것이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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