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UPDATE : 2025-08-12 05:1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기고

엄마 아빠 사랑으로 코로나 이겨내요

창녕경찰서 경무계 경사 정은숙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14일
ⓒ 인터넷창녕신문
최근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개학연기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실천 중이다. 자연스레 야외활동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정 구성원들 사이 물리적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다. 여느 가정은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해 더 돈독해졌다고 할 것이고, 여느 가정은 계속 붙어 지내니 사소한 감정싸움과 다툼으로 사이가 틀어졌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일선 지구대·파출소의 신고 추이를 보면 외출, 모임 자제로 주취 관련 신고는 줄어든 반면, 급격히 증가한 신고 내용이 있다. 바로 가정폭력이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령을 시행한 후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정폭력이라 함은 ‘가족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가 따르는 행위’를 말하며 △직접적으로 가족 구성원을 때리는 행위 △물건을 사용하여 때리는 행위 및 위협하는 행위 △감금 △정서적 학대 △언어적 폭력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도 대부분 휴원하는 상황에서 온전히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어른(들)은 때마다 끼니를 챙기고 공부를 봐주며 아이들의 응석, 짜증을 받아주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 기약 없이 계속 이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정신적으로 예민해져 괜히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게 된다. 이로 인해 또 다른 가족 구성원과 마찰이 생기고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을 토해내며 폭언을 하고, 심지어 폭행으로까지 이어진다.

경찰 생활을 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깝고 살벌하게 느낀 현장이 바로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집이었다. 평소와는 다른, 이성을 잃은 어른들의 폭언과 폭력이 난무한 집에서 그걸 지켜보는 아이들... 이들을 분리시켜 가해자를 제압하고 설득하며 상황을 마무리 짓지만 이미 충격받고 상처로 얼룩진 아이들의 마음은 되돌릴 수 없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를 넘어 세계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부하고 응원하며 봉사에 참여한다. 하물며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들을 위해 응원하고 서로에게 봉사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다시 없을 우리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이 위기가 언제 끝이 날지 모른다. 추측하건데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모두 힘들지만 내 가족만큼 힘이 되는 건 없을 것이다. 내 분신과도 같은 가족을 아끼며 인내하자. 그럼 이 위기 끝에 더 단단해진 우리 가족이 보일 것이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14일
- Copyrights ⓒ창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제/사회
창녕행정동우회 교동, 송현 고분에서 환경정화 운동..
창녕행정동우회(회장 모이호)는 지난 7월 14일 11시 ..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 농지은행사업 예산‘126억원’확보..
○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지사장 유민종)는 25년 농지.. 
마늘 최대 생산지 창녕군, 2025년 햇마늘 경매시작..
성낙인 창녕군수가 지난 1일 2025년산 햇마늘 경매가 .. 
민주평통 창녕군협의회, 2025년 2분기 민주평통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녕군협의회(회장 박해정)는 지난 5.. 
홍성두 창녕군의회 의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
창녕군의회는 홍성두 의장이 인구감소 및 저출산·고령화 문.. 
<속보>한정우 전 창녕군수、뇌물수수 사건 ‘무죄’..
모래채취업자로부터 속칭 ‘부동산매매를 가장한 뇌물수수’ ..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경남농협창녕향우회 고향사랑 기부금 400만원•창녕군(재)강산문화연구원 500만원•사)대한노인회 1천650만원•계성면..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 이주은 선수 국가대표 선발..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단장 최영호 부군수) 소속 이주.. 
창녕군, 이방 안리마을 청년 외식 창업공간 오픈..
창녕군은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 
고향 창녕이 힘들때마다 어김없이 도움 손길 내민 김태명 리베라 ..
지난 20여년간 55억원이 넘는 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창녕군, 35기 노인대학 개강식 열려..
창녕군은 지난 7일 창녕노인복지회관에서 (사)대한노인회 .. 
대합면 이복아 어르신,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지난 11일 대합면 도개마을 이복아(85..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대합면에 전기장판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서 100만 원 상당..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김태명 제 59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수훈..
부동산 개발업과 호텔업, 연회컨벤션을 전문으로 하는 리베.. 
2025년 재경창녕군향우회 열다..
그리운 고향 언제나 가슴에 남는다재경창녕군향우회 (회장 .. 
대동상회 박순구 대표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
창녕군은 지난 30일, 박순구 대동상회 대표가 (재)창녕..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해단식..
창녕군장애인체육회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창녕군 우포따오기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우포따오.. 
김보순 창녕군친환경농업협회장, 13년의 친환경 농업 결실 맺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서 무려 13년 동안 묵묵히 친환경 .. 
칼럼/기고
[한삼윤칼럼]나누고, 받들고, 누리는 삶 –아름다움의 세 겹 결..
-창녕문화원장 한삼윤-나누고 받들고 누리는 아름다운 삶. 창녕문..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8..
형법 제337조는 강도상해죄의 법정형을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7..
국제결혼과 국제이주의 증가로 인해 부부 갈등이 국경을 넘는 형태.. 
[한삼윤칼럼]‘오래된 미래’/ 멈춤 속에서 길을 찾다..
창녕문화원장 한삼윤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6..
돈을 빌려주었는데 상대방이 갚지 않는다거나, 계약을 체결하고도 .. 
[한삼윤칼럼] 네 덕분, 내 때문..
-창녕문화원장 한삼윤- 살다 보면, 마음을 건드리는 말 한 .. 
파크골프(Park Golf) 예찬(禮讚)/ 光風瞬天 -창녕문화원장 한삼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다.. 
(화왕산 메아리 106)미국 뉴욕의 중앙공원 센트럴파크(Central Park)..
이산화탄소(C02) 등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위기 시대에 2050.. 
[박대겸 칼럼]창녕, 다시 시작되는 시간 세 개의 왕관을 쓴 도시, 왜 침묵하고 있는가..
창녕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의 생물권 보전지역, 화왕산성..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5..
.... 
[박대겸칼럼]˝눈과 귀를 닫은 권력, 침묵을 강요받는 고향˝..
제20회 낙동강 유채축제를 마무리하고, 최종 평가회까지 무사히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4..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표현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다만, 구.. 
[창녕문화원장 한삼윤]‘만큼철학’ / 숨은 만큼 드러나는 삶..
우리는 흔히 인생을 거창하게 정의하려하지만, 실은 아주 단순하고.. 
[박대겸칼럼]지역 축제의 어려움과 해결책 제20회 낙동강 유채축제를 중심으로,....
제20회 낙동강 유채축제는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한 축제였습니다...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3..
금전 대여는 일상 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금전을 빌리고 .. 
등록번호 : 경남 아02330 / 등록일자 : 2016.01.27 /제호: 창녕신문 /명칭: 인터넷신문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종로 38-5 / 발행인 : 유영숙 / 편집인 : 유영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영숙
등록일자 : 2016.01.27 / 발행일자: 2016.1.27 / mail: cnilbo@hanmail.net / Tel: 055)533-6709, 055)533-0207 / Fax : 055)533-3345
Copyright ⓒ 창녕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