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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 온정천 무궁화 꽃길

윤수근 (주)창녕신문 논설주간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0일
ⓒ 인터넷창녕신문
코로나19의 발병 위험과 수해로 피곤에 지친 군민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꽃이 있다. 그 꽃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이다.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2002년) 준비 과정에 창녕군은 무궁화 꽃길 100리길(40km)을 조성하여 전국 최고의 무궁화 가로수 명품으로 선정되어 정부 표창을 받았다.
영산-남지간 국도와 장마-퇴천간 지방도 등에 아름다운 색상의 무궁화가 만개되어 7월-10월초 까지 100일간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과 끈기를 상징하듯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여름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신돈사상연구회(회장 신용태)의 제안으로 지난 3월말에 부곡 온정천 둑(스포츠파크 후면)에 조성한 무궁화 꽃길(1km)은 부곡면(당시 면장 김창수)과 부곡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용월)의 발주로 ㈜경남조경수가 8년생 무궁화 300주와 신품종 25종 80주를 시공하여 현재 상사창교-온정교 둑 산책로 좌우에 백단심과 홍단심계 무궁화 꽃이 개화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무궁화가 수난을 받아 전국의 무궁화는 뽑아 불태우고 벚나무로 대체되었다.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선생(1863-1939)은 무궁화 보급 운동 중에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룬 후유증으로 대한독립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면서 ‘내가 죽으면 무덤을 만들지 말고 무궁화나무 밑에 묻어 거름이 되게 하라. 저승에서라도 삼천리강산에 무궁화 꽃이 피는 것을 보리라’ 며 독립의지를 불태웠다.
훗날 선생의 고향인 홍천군에서는 무궁화 사랑과 보존 정신을 기리기 위해 31만 5천㎡의 부지에 6년간의 공사 끝에 전국 최초의 16개 테마 홍천무궁화수목원을 개원(2017.7.28.)하여 문화유적 관광 자원화 하였다.
세계인이 찬사를 보내는 사론의 장미(Rose Of Sharon) 무궁화를 ‘진딧물이 많고, 만지면 부스럼이 나고, 처다 보면 눈에 가시가 돋는다.’ 는 속설은 일제가 남긴 무궁화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다.
아름다운 무궁화도 심고 잘 관리하지 않으면 명품이 될 수 없다. 11∼3월 강전정과 제초·시비 및 병충해 방제는 필수이다. 온정천 무궁화 꽃길 관리에 자원 봉사하는 미담의 주인공이 있다. 교육계 원로 성하야 선생(부곡면 원동리)은 매주 2-3회 제초와 관수, 쓰레기 수거 등을 하며 무궁화 애호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진딧물 방제 특효약(코니도, 비리아웃 등)을 5-6월 2회만 무궁화나무 밑에 뿌려주면 약효가 식물체에 함유되어 진딧물이 접근하지 못한다.
현재 (사)한국조경수협회 경남중부지회(지회장 김종열)와 ㈜경남조경수 (대표 윤수근/조경포럼 추진위원장)공동으로 제7회 전국 조경수산업 활성화 및 생산기술 발전 포럼(11.19-20, 부곡온천) 성공 개최 기원과 홍보를 위한 무궁화 품종(250종) 전시회(8.8-9.30)를 고암 카페가인에서 개최 중이다. 다양한 색상의 무궁화꽃 감상과 건강식품 무궁화 꽃·잎차 및 무궁화청 시음과 무궁화 컵, 거울, 뺏지 등 개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유영숙 편집인)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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