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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배우는 7가지 덕(水有七德)
창녕신문자문위원/창녕문화원향토사연구소장 智光 한삼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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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강물의 추락을 추락이라 말하지 않는다. 폭포라는 힘찬 이름을 붙이고 황홀한 표정으로 그 장엄한 추락을 감상한다.” 카피라이터 정철이 들려주는 물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다.
물은 산에서 흘러 강을 거쳐 종국에는 바다에 이른다. 물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심(下心)’에 있다. 물은 자기를 낮추고 희생해서 우주 만물을 살리는 영원한 생명수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물이 없으면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가 없다. 그래서 물가로 몰린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 물과 더불어 문명과 문화의 꽃을 피운 연유이기도 하다.
일찍이 노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하여, ‘물처럼 사는 삶이 최고로 잘 사는 삶’이라고 했다. 물에서 배워야 할 일곱 가지 덕을 일러 ‘수유칠덕(水有七德)’이라 한다. 요즘처럼 도덕성과 인성이 제대로 서지 못하는 어지러운 난세에, 우리 모두가 성찰하고 되새겨야 할 덕목이라 소개한다.
<물이 가진 7가지 덕=>수유칠덕(水有七德)> 1.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른다(겸손/謙遜) 2. 막히면 돌아간다(지혜/智慧) 3. 온갖 오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인다(포용력/包容力) 4. 모양에 상관없이 어떤 그릇에나 담긴다(융통성/融通性) 5. 단단한 바위도 뚫을 줄 아는 끈기가 있다(인내/忍耐) 6. 장엄하게 투신하는 폭포와 같다(용기/勇氣) 7. 유유히 흘러 궁극에는 바다에 이른다(대의/大義)
물처럼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고도 그 공을 다투지 않고,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래서 도(道)와 가장 가깝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수선이만물이부쟁(水善利萬物而不爭) /처중인지소오(處衆人之所惡) /고기어도(故幾於道)
낙엽이 근본으로 돌아가는 ‘낙엽귀근(落葉歸根)’, 만추(晩秋)의 계절에, 2600년 전에 설한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이 큰 울림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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