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27일 ‘2021년 10대 뉴스’를 자체 선정하여 발표했다.
- 도민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야생 따오기 모바일 앱 개발 40년간 한반도에서 사라졌던 멸종위기 야생조류인 따오기의 위치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개발되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따오기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으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따오기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생태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따오기의 인식을 증진시키고 보전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창녕군의 노력으로 따오기 복원에 성공하여,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60마리의 따오기가 야생방사 되었다. 또한 42년만에 첫 야생번식에 성공하여 2마리의 새끼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서 따오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앞으로 재단 역시 따오기를 지키고 홍보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 창녕군 전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생물권보전지역 예비신청서 제출
2020년 2월 1일, 창녕군은 창녕군 전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n and Biosphere)의 등재하기 위한 예비신청서를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에 제출하였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가진 지역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한 지역이다. 이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은 람사르재단이 창녕군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제안과 함께 예비신청서 초안을 제출하였고 이를 토대로 검토하여 창녕군이 예비신청서를 제출하는, 양 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향후, 창녕군은 생물권보전지역 본 신청서를 제출 할 예정이며 이후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의 심사를 통하여 이르면 ‘23년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 우포늪 전통 고기잡이배 ‘우포늪 배’를 아시나요?
재단에서 지난 '20년부터 습지문화 전통지식 발굴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김해 화포천의 전통어로기구인 ‘들살’을 CG영상으로 복원하였고 올해 창녕 우포늪 고기잡이배의 제작 과정을 영상 기록으로 남겼다. 우포늪배 제작을 꾸준히 이어온 장재마을의 성영길 전 이장님과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남겨 이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우포늪 배’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에도 등록하였으며, 우포늪 쪽배(=우포늪배) 페이퍼토이를 제작·배포하여 습지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하였다.
- 도내 최초로 산밖벌 생태섬 조류서식지 등 습지복원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우포늪의 막내벌인 산밖벌은 과거 늪을 메워 농경지로 사용하던 곳을 복원한 복원습지이다. 재단에서는 산밖벌 내에 조성되어있는 생태섬의 조류 서식지로서의 기능 개선을 통해 우포늪의 생태적 가치 확장을 꾀하고자 2020년부터 창녕군 및 관계기관 그리고 전문가와 함께 조류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 생태계 기초조사를 하였고, 이에 따라 개활지 조성을 위한 예초작업 등을 진행하였다. 2021년 10월 산밖벌 생태섬의 조류 서식지로서의 기능 개선을 위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2월부터 무인카메라 설치를 통해 조류 서식기능의 개선 효과를 파악할 예정이다.
- 전국 유일 멸종위기종 남방동사리 서식지, 거제시 모든 하천 조사
남방동사리는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유일의 서식지인 거제도 산양천 수계에서만 분포하는 종으로 보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재단은 이에 대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며, 2021년 남방동사리의 정밀 분포 조사 연구에 착수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거제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남방동사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남방동사리의 개체군 크기 연구를 최초로 실시하였다. 이번 연구는 남방동사리 개체군 크기에 대한 기준점이자 장기모니터링의 시발점이 되는 결과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연구를 통해 남방동사리의 보전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
- 도내 습지 정보를 누구나 한눈에 볼수 있는, “습지 정보시스템” 공개 도내 습지의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경상남도 습지 정보시스템’을 공개 하였다. 습지 정보시스템은 도내 318개소 습지의 목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각 시·군별 분포 현황과 지리적, 생태적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습지별 전경 사진과 분포 생물종 등의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직접 조사하고 촬영한 생태 사진의 업로드 및 게시판과 댓글을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 창녕군 우포늪, 붕어떼 4주일간 8천마리 집단폐사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에서 지난 9월 말부터 8,000여마리 붕어 집단폐사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역 관계자들은 붕어 집단폐사의 원인을 우포늪 수면 밑바닥의 부영양화와 녹조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포늪의 물 아래 바닥은 썩어서 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어 수질 5등급에서도 살아남는 붕어가 집단폐사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우포늪을 관리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우포늪 붕어 폐사 관련 원인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대책반(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부, 창녕군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태원, 창녕환경운동연합,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등)을 구성하여 2차 회의까지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선문대에서 실시한 붕어 사체 바이러스 검사 결과 에로모나스균이 발견되긴 하였으나, 붕어 폐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고, 하나가 아닌 복합적인 이유로 폐사했을 것이라 판단하여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연구용역으로 붕어떼 폐사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천연기념물 17종 서식' 마동호, 습지보호지역 지정 신청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는 고성군 마동호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중이다. 마동호는 834m의 제방을 쌓아 만든 400여 ha의 인공 호수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황새와 저어새, 매와 두루미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3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원앙과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17종, 희귀식물 2종 등 모두 739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고성군은 고성군 마암면 일대에 위치한 마동호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올해 4월 환경부에 계획안을 제출한 데 이어 5월에는 습지보호구역 지정 추진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약을 채결하였으며 11월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습지보호구역 지정에 힘쓰고 있다.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생태관광으로 발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2021년도 경영실적평가 사업 부문 1위, 종합평가 3위 달성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서 사업부문 1위,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점수는 88.97점으로 이전 평가년도 대비 4단계 상승하고 당해 평가 사업부분 점수는 38.78점으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평가는 재단 창립 이래 최초로 사업부문 1위를 한 것으로 경상남도 자연환경조사, 정양늪 습지 관리계획수립, 습지생태계 변화조사 등의 연구사업을 도정에 반영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써 '19년도 조직개편 이후 습지생태 전문기관으로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람사르환경재단이 11개 시·군 습지정화활동 추진 올해 2월 ‘습지환경 보전 및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재단이 업무엽약을 맺어 습지환경 보존활동에 있어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고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이 자기 지역의 습지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주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모두의 습지 자연(自然)스럽게~’ 습지 정화활동은 도내 11개 시·군(창원, 김해, 밀양, 거제, 양산, 의령, 함안, 창녕, 고성, 하동, 합천) 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하여 총 33회, 340명의 자원봉사자가 해당 시·군의 습지를 정화·탐방활동 및 새집만들기 체험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깨닫는 자리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