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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 분뇨처리장 포화 상태…1일 30톤 초과 반입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23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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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남지 분뇨처리장이 1일 처리용량인 50톤을 30톤 초과한 80톤씩을 매일 반입하며 자체 처리에 한계를 드러내 분뇨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매일 30톤씩 초과된 물량은 모아서 주말에 처리하면서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호소다.
이에 남지 분뇨처리장이 처리 한계에 따른 어려움을 창녕군에 호소하며 용량 증설을 건의했지만, 창녕군은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용량 증설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상급기관인 경남도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녕군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남지하수처리장은 지난 2000년 사업비 211억 원을 들여 부지 4만6042㎡에 분뇨처리장 1일 50톤, 가축분뇨처리장 1일 98톤, 간이공공시설 9500톤 등 시설을 갖추고 가동하고 있다.
창녕군 내 가정에서 수거한 분뇨를 처리하는 남지 분뇨처리장은 처리용량이 1일 50톤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30톤 초과한 1일 80톤을 반입해 처리하고 있다. 이마저도 물량이 초과해 분뇨를 수거한 차량이 들어오면 더 이상 받아줄 수가 없다며 돌려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남지분뇨처리장은 처리능력보다 반입량을 초과해 처리하다 보니 처리기기의 과부하는 물론 수질오염도 우려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창녕군과 시설관리공단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분뇨처리장에서 1차 가동한 분뇨에 대해 1일 10톤에서 15톤 정도를 가축분뇨처리장으로 이송해 분뇨와 가축분뇨를 혼합해 처리하고 있는 상태다.
남지 분뇨처리장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가정에서 배출되는 분뇨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분뇨 반입이 초과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22년 4월부터인데 현재는 하루 30톤이 초과 반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뇨 수거 위생 차량 운전자들은 이에 반발하며 "남지분뇨처리장 처리용량이 포화해 이송하지 못하고 수거 차량을 밖에다 하루 이틀씩 세워두는 날들이 비일비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창녕군시설관리공단 직원 C씨는 "창녕군 북부에 30톤이상 처리 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창녕군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지난 7일 A 위생업체가 창녕읍 술정리 B 빌라 정화조 분뇨를 수거했으나, 남지분뇨처리장 용량포화로 이송하지 못하고 B 빌라 오수받이로 배출하는 만행을 일삼기도 해 군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불법 유출된 분뇨는 관로를 따라 대동천으로 유입돼 창녕천을 따라 부산·경남의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분뇨처리장이 포화 상태이지만 분뇨 반입을 불허하지 않고 모두 허용하고 있다"며 "주 5일 처리할 때는 1일 50톤이고 지금은 주 7일 73톤을 처리해 실제로 7톤이 초과한다. 1일 10~15톤을 가축분뇨처리장으로 이송 처리하기 때문에 분뇨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분뇨 반입이 늘어나 1일 80톤을 처리하고 있다"며 "우·오수 분리로 직관 시설이 늘어나 가정 정화조 분뇨는 줄어들어 분뇨처리장 증설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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