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UPDATE : 2025-09-01 12:26: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기고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사회는 누가 만들고 있는가?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13일

ⓒ 인터넷창녕신문

서창호 칼럼

법치국가에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일꾼(?)의 정점에 그들이 있다. 그런 者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는 한없이 고개를 숙이는 척 하다가 목적을 달성하는 순간 그들은 돌변하여 어느새 지역의 권좌에 좌정(坐定)하여 군림한다.

건강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상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 者들이 스스로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스스로들 착한 사마리안처럼 페르소나(persona)의 무리 속에 편승하여 들끓는 지역의 민심을 무시하고 정의의 절규를 외면하여 왔다.

착한 성품을 가진 본래의 성품과 초심(初心)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목후이관(沐猴而冠)의 모습으로 변하여 그곳에 입성하면 무리에 휩쓸려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씁쓸하고 한편으로 안타까운 연민의 정마저 느낀다.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 者들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그들을 안타까움과 분노의 심정으로 바라보는 현실이 되어버렸고 어느 지역이든 예외없이 그런 者들이 주류(主流)가 되어 그렇지 못한 공복(公僕)들이 오히려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그래, 너 잘났다’며 조롱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참으로 이상스러운 집단을 만들어 가는 무리들.

상식적인 분들은 그들이 어떤 者들인지 바로 알 것이다.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슬며시 고개를 드밀며 지역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허울에 불과하고 신분상승을 위한 한 장 티켓을 쥐기 위해 부단한 발악 수준의 모습을 바라보는 지역민의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함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자조적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처절히 성찰과 반성을 하여 착한 사마리안이 되기를 열망하는 주민은 순진하기까지 비춰진다.
주민의 기대를 외면하며 오상방위(誤想防衛)는 정당했다며 고개를 돌리는 행태는 주민들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것은 상식적인 사회에서 당연하게통용되어야 하는 말이다.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을 우리 사회가 지키고 있다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회 구성인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에 스스로 자책을 한다.
우리 사회가 탕후루(과일에 설탕을 입힌 간식)의 달콤함에 취해 부정을 묵인하고 외면하는 사회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공감하며 도덕적 계몽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1970년 4월 새마을운동을 시작으로 1989년 4월 창립한 건전한 국민정신을 확립하고 올바른 의식 및 가치관을 기르는 정신운동에 취지의 목적을 둔 관변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있다. 단체는 취지에 맡게 곳곳에 ‘바르게 살자’라는 비석을 세웠다. 글 내용을 볼 때 마다 순수한 뜻은 일면 이해되지만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인지 계몽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내용인지 시대착오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53년,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창립된 지가 34년이 된 지금, 청년을 지나 장년(長年)이 된 지금도 우리 사회는 ‘바르게 살자’라는 의식을 깨우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가 누구를 보고 바르게 살라고 하는지 묻고 싶다. ‘바르게 살자’라는 부끄러움 표지석을 꼭 세워야 할 자리는 따로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사당! 그곳에 ‘바르게살기협의회’가 내세우는 ‘바르게 살자’라는 표지석을 세워야 되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심정은 아닐까? 국민을 걱정하는 국회가 아닌 국민이 걱정하는 국회가 되어버린 지금 제발 국민으로부터 후안무치(厚顔無恥)집단이라는 국민의 질타에서 벗어나 국민을 걱정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13일
- Copyrights ⓒ창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제/사회
창녕행정동우회 교동, 송현 고분에서 환경정화 운동..
창녕행정동우회(회장 모이호)는 지난 7월 14일 11시 ..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 농지은행사업 예산‘126억원’확보..
○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지사장 유민종)는 25년 농지.. 
마늘 최대 생산지 창녕군, 2025년 햇마늘 경매시작..
성낙인 창녕군수가 지난 1일 2025년산 햇마늘 경매가 .. 
민주평통 창녕군협의회, 2025년 2분기 민주평통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녕군협의회(회장 박해정)는 지난 5.. 
홍성두 창녕군의회 의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
창녕군의회는 홍성두 의장이 인구감소 및 저출산·고령화 문.. 
<속보>한정우 전 창녕군수、뇌물수수 사건 ‘무죄’..
모래채취업자로부터 속칭 ‘부동산매매를 가장한 뇌물수수’ ..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경남농협창녕향우회 고향사랑 기부금 400만원•창녕군(재)강산문화연구원 500만원•사)대한노인회 1천650만원•계성면..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 이주은 선수 국가대표 선발..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단장 최영호 부군수) 소속 이주.. 
창녕군, 이방 안리마을 청년 외식 창업공간 오픈..
창녕군은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 
고향 창녕이 힘들때마다 어김없이 도움 손길 내민 김태명 리베라 ..
지난 20여년간 55억원이 넘는 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창녕군, 35기 노인대학 개강식 열려..
창녕군은 지난 7일 창녕노인복지회관에서 (사)대한노인회 .. 
대합면 이복아 어르신,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지난 11일 대합면 도개마을 이복아(85..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대합면에 전기장판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서 100만 원 상당..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김태명 제 59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수훈..
부동산 개발업과 호텔업, 연회컨벤션을 전문으로 하는 리베.. 
2025년 재경창녕군향우회 열다..
그리운 고향 언제나 가슴에 남는다재경창녕군향우회 (회장 .. 
대동상회 박순구 대표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
창녕군은 지난 30일, 박순구 대동상회 대표가 (재)창녕..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해단식..
창녕군장애인체육회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창녕군 우포따오기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우포따오.. 
김보순 창녕군친환경농업협회장, 13년의 친환경 농업 결실 맺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서 무려 13년 동안 묵묵히 친환경 .. 
칼럼/기고
[한삼윤칼럼]길 위의 인문학, 사람과 사랑을 배우는 시간..
-창녕문화원장 한삼윤-어느 날 문득, 책장을 넘기다 이런 질문을..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19..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는 유인책, 관리책, 현금수거책, .. 
[한삼윤칼럼]나누고, 받들고, 누리는 삶 –아름다움의 세 겹 결..
-창녕문화원장 한삼윤-나누고 받들고 누리는 아름다운 삶. 창녕문..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8..
형법 제337조는 강도상해죄의 법정형을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7..
국제결혼과 국제이주의 증가로 인해 부부 갈등이 국경을 넘는 형태.. 
[한삼윤칼럼]‘오래된 미래’/ 멈춤 속에서 길을 찾다..
창녕문화원장 한삼윤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6..
돈을 빌려주었는데 상대방이 갚지 않는다거나, 계약을 체결하고도 .. 
[한삼윤칼럼] 네 덕분, 내 때문..
-창녕문화원장 한삼윤- 살다 보면, 마음을 건드리는 말 한 .. 
파크골프(Park Golf) 예찬(禮讚)/ 光風瞬天 -창녕문화원장 한삼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다.. 
(화왕산 메아리 106)미국 뉴욕의 중앙공원 센트럴파크(Central Park)..
이산화탄소(C02) 등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위기 시대에 2050.. 
[박대겸 칼럼]창녕, 다시 시작되는 시간 세 개의 왕관을 쓴 도시, 왜 침묵하고 있는가..
창녕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의 생물권 보전지역, 화왕산성..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5..
.... 
[박대겸칼럼]˝눈과 귀를 닫은 권력, 침묵을 강요받는 고향˝..
제20회 낙동강 유채축제를 마무리하고, 최종 평가회까지 무사히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4..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표현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다만, 구.. 
[창녕문화원장 한삼윤]‘만큼철학’ / 숨은 만큼 드러나는 삶..
우리는 흔히 인생을 거창하게 정의하려하지만, 실은 아주 단순하고.. 
등록번호 : 경남 아02330 / 등록일자 : 2016.01.27 /제호: 창녕신문 /명칭: 인터넷신문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종로 38-5 / 발행인 : 유영숙 / 편집인 : 유영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영숙
등록일자 : 2016.01.27 / 발행일자: 2016.1.27 / mail: cnilbo@hanmail.net / Tel: 055)533-6709, 055)533-0207 / Fax : 055)533-3345
Copyright ⓒ 창녕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