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UPDATE : 2025-05-03 09:36: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경제/사회

“밀양 엄마의정원 개장식”

"어머니가 27년 밤낮으로 풀 뽑고 물 주며 작업... 민간정원 됐다"
밀양 하남읍 '엄마의 정원', 경남 14번째 등록... 조경수유통센터 개장식 함께 열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6일
ⓒ 인터넷창녕신문



"어머니께서 오랜 세월 밤낮으로 풀을 뽑고 물을 주고 또 작업하는 인부들한테 밥을 지어주면서 가꾸었던 정원이다. 작고하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이름을 지었다."

경남 밀양시 하남읍에 있는 '엄마의 정원' 노종식 대표가 한 말이다. 엄마의정원은 경상남도에서 열 네 번째 '민간정원'으로 인정을 받았고, 27일 오전 개원 행사가 열렸다. 또 같은 장소에서는 조경수유통센터 개장식이 함께 열렸다.



조경수유통센터 배경이 되는 '엄마의 정원'은 수목원‧정원의조성및진흥에관한법률에 따라 등록된 민간정원이다. 이 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의 민간정원은 131곳으로, '엄마의정원'은 경남에서 14번째로 등록됐다.

엄마의 정원은 1997년부터 27년간 조성됐고, 총면적이 7만 2600㎡(약 2만 2000평)에 이른다. 이곳에는 거래빈도가 높은 조경수와 정원수, 오래된 큰 나무 노거수(老巨樹), 독특한 수형을 가진 희귀목, 수경관(水景觀)을 이루는 생태연못, 자연석과 조형물이 조성‧전시돼 있다.

면적이 넓은 만큼 있는 그대로의 자연성도 살아 있고 정원의 생태와 문화가 공존한다. 또 독서와 명상, 체험학습, 놀이도 가능하다.
close

민간정원 심사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엄마의정원'은 전국에서 조경학과 학생들이 견학을 오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노종식 대표는 부산대 조경학과를 나온 조경전문가로 (주)흥산조경‧(주)학림조경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조경수협회 경남중부지회장을 지내고 지금은 협회 중앙감사를 맡고 있다.



엄마의 정원은 이번에 조경수유통센터를 개장해 조경수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경수협회는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생활환경에 녹색을 부여해 치유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한 이때 조경수를 한 곳에서 구매가 가능한 조경수유통센터를 개장한다"라고 했다.

유통센터는 한국조경수협회 경남중부지회 회원사 농장에서 재배한 조경수를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판매장이다. 한국조경수협회는 국토녹화와 녹색환경 창조를 기치로 1967년에 창립한 산림청 산하 사단법인으로 조경수 생산‧유통‧식재공사를 하는 전국 1200여 회원사를 두고 있다.

박정기 조경전문가는 "유통센터가 민간정원 안에 있어서 손바닥정원부터 대규모 조경공사까지 경관 연출의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엄마의정원에 대해, 박정기 조경전문가는 "지금은 수목원과 식물원, 조경과 정원, 그 경계가 모호해진 추세에 있는데 이 모두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조경수 생산에서 유통 서비스 시스템을 모두 갖춰 치유 공간에서 조경수목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앞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선호도와 거래빈도가 높은 수종과 새로운 수종을 확보하여 큰키나무는 경관을 연출하여 땅에 심어서, 키 작은 떨기나무는 용기에 담아서 전시, 판매하므로 소비자가 입장에서는 어떤 나무를 어디에 어떻게 심으면 좋은지 쉽게 알 수 있고, 또 심으면 바로 활착이 가능하여 하자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물외적 소재를 많이 이용하는 현대조경의 흐름 속에 정원에도 첨경물과 오브제가 도입되는 경향이 뚜렷한데 아이들과 어른 눈높이와 정서에 맞은 다양한 자연석, 석물, 민속품, 조형물을 전시‧연출하여 보는 재미와 함께 정원 디자인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는 장점도 가진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하늘을 찌르는 큰키나무부터 땅을 피복하는 이끼까지 층위(層位)를 가지는 다양한 식물이 탄소흡수, 열섬완화, 미세먼지저감 기능을 하고, 선경(仙境)부터 생태연못까지 수경관을 많이 조성하여 종다양성 증진, 기후변화 대응, 어메니티(amenity) 향상, 생태전환 교육이라는 시대 과제를 잘 구현하고 있다"라고 했다. 행사에는 윤수근 한국조경수협회 회장, 오부영 한국민간정원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이 민간정원패를 수여했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6일
- Copyrights ⓒ창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제/사회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경남농협창녕향우회 고향사랑 기부금 400만원•창녕군(재)강산문화연구원 500만원•사)대한노인회 1천650만원•계성면..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 이주은 선수 국가대표 선발..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단장 최영호 부군수) 소속 이주.. 
창녕군, 이방 안리마을 청년 외식 창업공간 오픈..
창녕군은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 
고향 창녕이 힘들때마다 어김없이 도움 손길 내민 김태명 리베라 ..
지난 20여년간 55억원이 넘는 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창녕군, 35기 노인대학 개강식 열려..
창녕군은 지난 7일 창녕노인복지회관에서 (사)대한노인회 .. 
대합면 이복아 어르신,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지난 11일 대합면 도개마을 이복아(85..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대합면에 전기장판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서 100만 원 상당..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김태명 제 59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수훈..
부동산 개발업과 호텔업, 연회컨벤션을 전문으로 하는 리베.. 
2025년 재경창녕군향우회 열다..
그리운 고향 언제나 가슴에 남는다재경창녕군향우회 (회장 .. 
대동상회 박순구 대표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
창녕군은 지난 30일, 박순구 대동상회 대표가 (재)창녕..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해단식..
창녕군장애인체육회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창녕군 우포따오기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우포따오.. 
김보순 창녕군친환경농업협회장, 13년의 친환경 농업 결실 맺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서 무려 13년 동안 묵묵히 친환경 .. 
㈜창녕신문은 법무법인 “사이”와 MOU체결..
㈜창녕신문은 지난 8월 21일 유영숙 대표와 법무법인 사.. 
함양 愛 반하고! 산삼 愛 빠지다’ 제19회 함양산삼축제 10월..
지리산 함양에서 펼쳐지는 건강 항노화 축제 ‘제19회 함.. 
창녕군,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창녕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정순)는 지난 29일, 창녕문.. 
창녕 출향인 최원영(66세) 전 보건복지부 차관, 건강보험분쟁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월 15일 신임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제4대)에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건강보험분쟁조정.. 
국내 마늘 최대 생산지 창녕, 햇마늘 초매식..
창녕군은 지난 1일, 관내 5개 농협(창녕·남지·우포·이..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지역신문협의회 5월 월례회 친환경생태도..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지역신문협의회(회장 최경인·주간.. 
칼럼/기고
[기획취재] 창녕 따오기야 더 힘차게 더 멀리 날아다오...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2..
헬스장에 근무하는 트레이너는 건강관리와 체력 증진을 지원하는 전.. 
[박대겸칼럼]소방공무원 재난사고와 창녕 낙동강 유채 축제 연기 및 축소의 의미..
지난달 23일 지리산 산청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창녕군 공무원과..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1..
계약은일상생활뿐 아니라 기업 활동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체결되는 .. 
[박대겸칼럼]4차 산업혁명 시대,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축제의 세계화를 꿈꾸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축제의 세계화를 꿈꾸..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0..
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10)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9..
“성희롱”이란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지방자치단.. 
[창녕문화원장 한삼윤]정해져 있지 않은 법[무유정법(無有定法)]..
정해져 있지 않은 법 [무유정법(無有定法)] ‘무유정법(無.. 
[박대겸 칼럼] 『4차 산업혁명과 AI 정보화 시대에 대한 이해. Ⅱ』..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노년층들도 새로운 기술과 사회적 변화에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8..
형법은 제33장에서 명예에 관한 죄를 규정하면서, 명예훼손과 모.. 
박대겸교수칼럼『4차 산업혁명과 AI 정보화 시대에 대한 이해』..
AI 시대:AI (인공지능) 시대는 AI 기술이 인간의 지능을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7..
모든 국민은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 다만 이는 절대적·무제한적인.. 
(화왕산 메아리 104) 구국(救國)의 영웅시대..
한 국가의 존망(存亡) 위기에 시대의 영웅이 탄생한다. 조선시대..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6..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잘 설치하지 않지만, 과거 설치된 엘..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5..
형사합의금은 얼마로 정하면적정할까.사실 정답은 없다. 형사합의금.. 
등록번호 : 경남 아02330 / 등록일자 : 2016.01.27 /제호: 창녕신문 /명칭: 인터넷신문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종로 38-5 / 발행인 : 유영숙 / 편집인 : 유영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영숙
등록일자 : 2016.01.27 / 발행일자: 2016.1.27 / mail: cnilbo@hanmail.net / Tel: 055)533-6709, 055)533-0207 / Fax : 055)533-3345
Copyright ⓒ 창녕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