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창호칼럼]대중문화의 르네상스에 역행하는 어느 대중가수의 일탈을 보며.....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24년 05월 28일
|
 |
|
ⓒ 인터넷창녕신문 |
|
문화(culture)는 ‘경작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colere에서 유래하며 경작을 한다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자연에 도전하여 자신의 계획과 노력을 동원하여 자신의 원하는 바를 획득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대중문화가 우리의 삶 속에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한 역사적 배경은 르네상스와 그 뒤를 이은 종교개혁을 통해 예술과 종교 영역에서 개인의 위상이 올라가고 자본주의 경제의 출현은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서 개인의 중요성을 강화되었다.
대중문화의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는 일반 대중의 음악적 특성을 발굴하여 예술로 승화하여 문화산업에 반영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현대 산업사회와 동반한 대중매체의 발전으로 대중문화의 상업화된 특성을 지니고 물신주의를 조장하며 경제적인 상품을 만들어 내는데 우리는 이것을 문화로 표현하고 대중문화 장르로 자리 잡으며 ‘트롯(trot)’이라는 국민적 열풍이 대중문화의 문화산업 즉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여기에 속한다.
현대사회에서 대중문화의 역할은 쉼 없이 돌아가는 기계에 윤활유와 같은 기능으로 삶의 만족을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그만큼 문화의 영향력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기도 한다.
대중문화의 특성은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며 인간의 감성에 접근하여 그것을 상업화하여 우리 삶속에 순기능의 역할로 긍정적으로 반영되기도 하지만 때론 도덕과 윤리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하여 대중문화는 양날의 검(劍)과 같은 양면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최근 물질만능주의의 인간성을 드러낸 어느 대중가수의 행태를 보면 본성을 상실한 품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거기에 일부 지지자(fan)들이 대중가수의 잘못된 행동을 동조하는 현상마저 나타나 스톡홀롬 증후군(Stockholm Sydrome)을 연상케 하는 팬덤(fandom)행태를 나타내는 사회적 현상은 결코 정상적인 문화가 아닌 변질된 대중문화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관대하게 여기고 옹호하기까지 하는 현상에 대중문화의 그릇된 단면을 보며 우리는 대중문화라는 미명아래 그들을 어디까지 대중문화라는 허울로 관용을 베풀고 허용할 수 있을 것인지 왜곡된 대중문화의 순수성이 훼손될까봐 참으로 우려스럽다.
대중문화의 중심에 대중가수가 공인(?)이라는 신분을 잊은 채 금전만을 쫒아가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지지만 대중문화의 주체인 대중의 관용이 어디까지 허용 될지는 지켜 볼 일이고 대중문화의 르네상스에 역행하는 스타는 결코 문화의 중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대중의 수준과 판단은 도덕적 양심에 바탕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 대중가수의 일탈을 보며 그릇된 대중 문화산업 변화의 변곡점으로 삼아 한 단계 성숙하는 대중문화 수준이 되기를 기대하며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사와 물의를 일으킨 엔터테이너(entertainer)는 이번 일탈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역량과 노력으로 보상받는 건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K-POP 스타들이 세계적 대중문화의 글로벌을 이끌어가는 일선에서 문화 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젊은 예인(藝人)들 역시 항상 공인(公人)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느 대중가수의 일탈이 대중문화의 사회적 불신을 조장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일탈이 건전한 대중문화의 주류가 아니라는 것을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팬(fan)들에게 교훈을 남겼을 것이고 우리의 삶이 건전하지 못한 대중문화와 문화산업에 오염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문화예술 산업의 거대한 공룡으로 성장한 기업형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사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의 잘못된 관습과 관행대중 문화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망각한 그들을 향해 대중과 팬(fan)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할 시기이다.
|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24년 05월 28일
- Copyrights ⓒ창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경제/사회
칼럼/기고
|
|
등록번호 : 경남 아02330 / 등록일자 : 2016.01.27 /제호: 창녕신문 /명칭: 인터넷신문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종로 38-5 / 발행인 : 유영숙 / 편집인 : 유영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영숙
등록일자 : 2016.01.27 / 발행일자: 2016.1.27 / mail: cnilbo@hanmail.net / Tel: 055)533-6709, 055)533-0207 / Fax : 055)533-3345
Copyright ⓒ 창녕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 천요강을 준 수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