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UPDATE : 2025-06-05 16:01: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교육/문화

출향작가 김태순 “한국의 얼” 전시회 문을 열었다.

-고향에서 전시회 눈물 삼키며 인사말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12일

ⓒ 인터넷창녕신문
ⓒ 인터넷창녕신문
ⓒ 인터넷창녕신문



김태순 출향 작가 개인전 “한국의 얼” 전시회가 지난 4일부터 7월 21일까지 문화 예술 회관 대 전시실에서 문을 열고 있어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작가는 창녕이 고향으로 창녕여중·고를 졸업 영남대 서양화, 동아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중견 작가다.

이날 전시회 오픈식에는 국회의원을 비롯 창녕군수, 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각계각층 기관장 및 단체장 예술인 10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함을 이루었다.

김작가의 작품은 한지와 고서 혼합체로 활용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들 표현하고 있다.

이날 김작가는 인사말에서 미국 LA, 뉴욕, 서울 전국에서 개인전을 수십 번 열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가슴이 설레고 감동적인 일은 없었다며 반겨주는 고향의 여러분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반 섞인 말로 울먹이면서 작가의 걸어온 길을 이야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속에서 더한 기쁨을 얻었다는 소리를 말하기도 했다.

김작가는 본인의 작품 미술에서
나는 '조선의 얼'이라는 주제로 한지와 고서를 매체로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주로 한다. 나에게 있어 '조선의 얼'은 '우리 민족의 얼'이라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까지 이어져 있는 나와 우리의 정체성이자 뿌리이기도 하다. 작업의 소재를 찾고자 전국을 돌며 빛 바랜 한지와 서책, 필사본, 습지 등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일은 나에게 있어 선조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귀한 공부이다. 그 흔적에 담긴 조상들의 얼을 내 개인의 기억과 해석을 거쳐 작품 속에 시, 서, 화(詩書, 畫) 등의 언어를 통해 현대적으로 풀어 내는 것이 내 작업의 근간이다 라고 말하고

작업의 주재료인 한지는 아흔 아홉 번의 손질 끝 백 번째에 완성되는 장인 정신의 정수이며 이렇게 탄생한 종이는 그 수명이 천년을 간다고 한다. 얇고 가벼우나 질기고 유연한 한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서양의 펄프와 성질이 다른 순 한지는 비단과 같아 채 색과 염색이 자유롭고 특유의 따스한 손맛이 있어 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한복의 주름, 옷고름, 바느질 자국 등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재료이고 내가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 한지의 특성을 살려 두루마기, 치마저고리 등의 한복을 짓는다거나 옛 서책, 반닫이, 온돌방 등을 다시 형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나는 쉽게 잊혀져 가는 조상들의 정신과 멋을 표현하고 자했다. 빛 바랜 종이의 자연색과 오방 색을 기본으로 한 절제된 색채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는 색채미학을 작품 속에서 이어가고자 하는 나의 바램을 담은 것이며 현대 미술 작품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귀한 유산들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을 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내 목표이고 사명감이다.

라는 소견을 말하면서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야기하고 자기 작품의 우월성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또 김작가는 “순이가 이상해” 자서전을 내놓고 어렵고 힘든 길을 558페이지의 장문을 적어 화재가 되기도 했다.

유영숙 편집인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12일
- Copyrights ⓒ창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제/사회
홍성두 창녕군의회 의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
창녕군의회는 홍성두 의장이 인구감소 및 저출산·고령화 문.. 
<속보>한정우 전 창녕군수、뇌물수수 사건 ‘무죄’..
모래채취업자로부터 속칭 ‘부동산매매를 가장한 뇌물수수’ ..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경남농협창녕향우회 고향사랑 기부금 400만원•창녕군(재)강산문화연구원 500만원•사)대한노인회 1천650만원•계성면..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 이주은 선수 국가대표 선발..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단장 최영호 부군수) 소속 이주.. 
창녕군, 이방 안리마을 청년 외식 창업공간 오픈..
창녕군은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 
고향 창녕이 힘들때마다 어김없이 도움 손길 내민 김태명 리베라 ..
지난 20여년간 55억원이 넘는 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창녕군, 35기 노인대학 개강식 열려..
창녕군은 지난 7일 창녕노인복지회관에서 (사)대한노인회 .. 
대합면 이복아 어르신,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지난 11일 대합면 도개마을 이복아(85..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대합면에 전기장판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서 100만 원 상당..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김태명 제 59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수훈..
부동산 개발업과 호텔업, 연회컨벤션을 전문으로 하는 리베.. 
2025년 재경창녕군향우회 열다..
그리운 고향 언제나 가슴에 남는다재경창녕군향우회 (회장 .. 
대동상회 박순구 대표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
창녕군은 지난 30일, 박순구 대동상회 대표가 (재)창녕..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해단식..
창녕군장애인체육회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창녕군 우포따오기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우포따오.. 
김보순 창녕군친환경농업협회장, 13년의 친환경 농업 결실 맺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서 무려 13년 동안 묵묵히 친환경 .. 
㈜창녕신문은 법무법인 “사이”와 MOU체결..
㈜창녕신문은 지난 8월 21일 유영숙 대표와 법무법인 사.. 
함양 愛 반하고! 산삼 愛 빠지다’ 제19회 함양산삼축제 10월..
지리산 함양에서 펼쳐지는 건강 항노화 축제 ‘제19회 함.. 
창녕군,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창녕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정순)는 지난 29일, 창녕문.. 
창녕 출향인 최원영(66세) 전 보건복지부 차관, 건강보험분쟁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월 15일 신임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제4대)에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건강보험분쟁조정.. 
칼럼/기고
[박대겸칼럼]˝눈과 귀를 닫은 권력, 침묵을 강요받는 고향˝..
제20회 낙동강 유채축제를 마무리하고, 최종 평가회까지 무사히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4..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표현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다만, 구.. 
[창녕문화원장 한삼윤]‘만큼철학’ / 숨은 만큼 드러나는 삶..
우리는 흔히 인생을 거창하게 정의하려하지만, 실은 아주 단순하고.. 
[박대겸칼럼]지역 축제의 어려움과 해결책 제20회 낙동강 유채축제를 중심으로,....
제20회 낙동강 유채축제는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한 축제였습니다...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3..
금전 대여는 일상 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금전을 빌리고 .. 
[기획취재] 창녕 따오기야 더 힘차게 더 멀리 날아다오...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2..
헬스장에 근무하는 트레이너는 건강관리와 체력 증진을 지원하는 전.. 
[박대겸칼럼]소방공무원 재난사고와 창녕 낙동강 유채 축제 연기 및 축소의 의미..
지난달 23일 지리산 산청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창녕군 공무원과..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1..
계약은일상생활뿐 아니라 기업 활동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체결되는 .. 
[박대겸칼럼]4차 산업혁명 시대,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축제의 세계화를 꿈꾸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축제의 세계화를 꿈꾸..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0..
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10)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9..
“성희롱”이란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지방자치단.. 
[창녕문화원장 한삼윤]정해져 있지 않은 법[무유정법(無有定法)]..
정해져 있지 않은 법 [무유정법(無有定法)] ‘무유정법(無.. 
[박대겸 칼럼] 『4차 산업혁명과 AI 정보화 시대에 대한 이해. Ⅱ』..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노년층들도 새로운 기술과 사회적 변화에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8..
형법은 제33장에서 명예에 관한 죄를 규정하면서, 명예훼손과 모.. 
등록번호 : 경남 아02330 / 등록일자 : 2016.01.27 /제호: 창녕신문 /명칭: 인터넷신문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종로 38-5 / 발행인 : 유영숙 / 편집인 : 유영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영숙
등록일자 : 2016.01.27 / 발행일자: 2016.1.27 / mail: cnilbo@hanmail.net / Tel: 055)533-6709, 055)533-0207 / Fax : 055)533-3345
Copyright ⓒ 창녕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