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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작가 김태순 “한국의 얼” 전시회 문을 열었다.
-고향에서 전시회 눈물 삼키며 인사말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24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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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순 출향 작가 개인전 “한국의 얼” 전시회가 지난 4일부터 7월 21일까지 문화 예술 회관 대 전시실에서 문을 열고 있어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작가는 창녕이 고향으로 창녕여중·고를 졸업 영남대 서양화, 동아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중견 작가다.
이날 전시회 오픈식에는 국회의원을 비롯 창녕군수, 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각계각층 기관장 및 단체장 예술인 10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함을 이루었다.
김작가의 작품은 한지와 고서 혼합체로 활용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들 표현하고 있다.
이날 김작가는 인사말에서 미국 LA, 뉴욕, 서울 전국에서 개인전을 수십 번 열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가슴이 설레고 감동적인 일은 없었다며 반겨주는 고향의 여러분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반 섞인 말로 울먹이면서 작가의 걸어온 길을 이야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속에서 더한 기쁨을 얻었다는 소리를 말하기도 했다.
김작가는 본인의 작품 미술에서 나는 '조선의 얼'이라는 주제로 한지와 고서를 매체로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주로 한다. 나에게 있어 '조선의 얼'은 '우리 민족의 얼'이라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까지 이어져 있는 나와 우리의 정체성이자 뿌리이기도 하다. 작업의 소재를 찾고자 전국을 돌며 빛 바랜 한지와 서책, 필사본, 습지 등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일은 나에게 있어 선조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귀한 공부이다. 그 흔적에 담긴 조상들의 얼을 내 개인의 기억과 해석을 거쳐 작품 속에 시, 서, 화(詩書, 畫) 등의 언어를 통해 현대적으로 풀어 내는 것이 내 작업의 근간이다 라고 말하고
작업의 주재료인 한지는 아흔 아홉 번의 손질 끝 백 번째에 완성되는 장인 정신의 정수이며 이렇게 탄생한 종이는 그 수명이 천년을 간다고 한다. 얇고 가벼우나 질기고 유연한 한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서양의 펄프와 성질이 다른 순 한지는 비단과 같아 채 색과 염색이 자유롭고 특유의 따스한 손맛이 있어 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한복의 주름, 옷고름, 바느질 자국 등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재료이고 내가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 한지의 특성을 살려 두루마기, 치마저고리 등의 한복을 짓는다거나 옛 서책, 반닫이, 온돌방 등을 다시 형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나는 쉽게 잊혀져 가는 조상들의 정신과 멋을 표현하고 자했다. 빛 바랜 종이의 자연색과 오방 색을 기본으로 한 절제된 색채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는 색채미학을 작품 속에서 이어가고자 하는 나의 바램을 담은 것이며 현대 미술 작품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귀한 유산들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을 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내 목표이고 사명감이다.
라는 소견을 말하면서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야기하고 자기 작품의 우월성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또 김작가는 “순이가 이상해” 자서전을 내놓고 어렵고 힘든 길을 558페이지의 장문을 적어 화재가 되기도 했다.
유영숙 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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