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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과거제도(科擧制度)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30일
 
ⓒ 창녕신문  
우리나라의 과거제 실시는 고려 광종9년(서기958년)이다.
당시 관리등용 방안으로 과거제를 도입하여 널리 인재를 구하자는 중국 주나라서 귀화한 쌍기(雙冀)의 건의로 실시되고 이조에 이어졌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행위를 끊임없이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다.
조선시대 관료로서 출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조건 과거에 합격하여야 하므로 교육도 과거준비에 중점을 두고 소정의 과정을 배우고 외우며 글짓기에 매진 한다. 이조 개국 태조에서 세조에 이르기 15세기말 이전까지 훈구세력이 정계를 주도하였으나 예종 이후는 향촌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여 많은 과거급제 출사(出仕)로 사림세력(士林勢力)이 훈구세력을 물리치고 정계를 주도하였다.
과거제도는 크게 소과와 대과로 구분한다.

0 小科(초시初試)는 경성에 4부학당(동.서.남.중학당 공립중고등학교)과 지방의 군현(郡縣)에 향교(공립중고등학교) 서원(사립중고등학교)에서 교과목 4書(대학 논어 맹자 중용) 등 교육을 수료하고 生員科(탐독 이해) 進士科(글 짓고 쓰다)에 응시하고 시험문제는 논문형이다.
장소는 漢城試와鄕試(地方監營)으로 구분하고 定期 式年試(子.卯.午.酉년)와 나라의 경사가 있으면 증광시(增廣試)를
연차적으로 첫날은 진사시 다음날은 생원시를 실시하여 생원700명, 진사700명 入格하여 백패(白牌)교지를 수여한다.

*초시 생.진사 과거 합격하여도 李初試 朴初試 등으로 우대 호칭
진사 생원시를 동시 합격 할 수 있으며 이를 雙中 또는 具中이다.

0 小科(覆試) 초시입격자 1400명을 식년 봄에 서울에 모아 다시 4서와 소학 가례 등을 시험하여 생원 진사과에 각각 1등 5명, 2등 25명, 3등 70명 각100명을 성적순으로 입격시켜 국왕의 제가 후 발표한다. 길일을 택하여 궁전 뜰에 방방의(放榜儀) 의식으로 생원은 동쪽 진사는 서쪽에 서서 국왕에 4배 올리고 입격교지 백패와 주과를 하사 받는다
*복시 생원 진사과거에 합격하면 李進士 朴生員 등으로 우대 호칭

생원 진사 합격자 백패내용
敎旨
閑良 임성국 院試 一等 第一人 入格 者
開國 三百五十五年三月 六日 *科擧寶*
생원 진사에 합격자는 공직으로 出仕하며 관직은 서리(경직 중앙관서 임용), 향리(외직 지방관서 임용)와 국립대학인 성균관에 입학하여 소정과목 4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 5경(시경 서경 주역 예기 춘추) 기본이며 근사록 성리대전 통감 좌전 경국대전 등 수학하고

0 大科(文科 武科 雜科(醫科 譯科 陰陽科 律科 등) 僧科)에 응시한다. 우선 大科初試 240명을 선발하고 최종 大科覆試에 갑과 3인, 을과 7인, 병과 23인 모두 33인을 及第 出身者에 홍패를 수여한다

과거 及第者 紅牌내역
敎旨
生員 박세문 文科 甲科 第一人 及第 出身
順治 십칠년 십일월 이십오일 *과거보*

● 소과 생원 진사과에 합격자는 入格 대과 문무과에 합격자는 及第出身으로 차별화 하였다.
● 조선 역사 500년간 최고의 과거급제 천재는 栗谷 李珥이다.
● 그는 13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23세부터 29세까지 9번의 장원급제하여 九度壯元公 이라 한다.
● 과거에 합격하여 생원 진사는 개인과 가문의 영광이며 이들은 살인죄 외에는 체포 감금되지 않는 특권이 있으며 급제자의 마을 앞에는 소도(蘇塗)나무를 높게 세워 표시하고 부락을 지날 때 일반인이 경의를 표하고 말 타는 사람은 말에서 내렸다. 신분상승의 특권층으로 우대 받으므로 청소년의 선망의 대상이다. 세종지리지에 조선인구가 800만 여명이고 주로 양반자제가 과거에 응시하였으니 경쟁률을 생각해 봅시다. 오늘 대한민국 공무원 임용시험 준비생이 32만 여명이 3년에서 5년을 재수하며 스스로 낭인(浪人 떠돌이 지식인 직업 없는 떠돌이 재수생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라 한다. 공무원9급에서 6급 임용경쟁률은 보통 50에서 100대를 넘으며 각종 고시 등도 이에 유사하므로 공직의 선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으로 어려운 현실이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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