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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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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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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 재선 도전을 결심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와 배경은 무엇입니까.
ㅇ 저는 도민들께 진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출마했습니다. 민선 7기 때 경남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작했던 일들이 있습니다. 서부경남KTX를 비롯해 부울경 메가시티, 스마트산단 같은 사업들은 경남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과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작했던 사업들이 중단되거나 멈춰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제가 시작한 일은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ㅇ 또 하나는 지금이 지방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지방주도성장을 국가 핵심 균형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을 직접 설계했습니다. 제가 설계도를 그린 만큼, 부울경에서 반드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경남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2. 현재 경남이 직면한 여러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는 과제는 무엇이며, 그 이유와 해결 방향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 설명해 주십시오.
ㅇ 지금 경남의 가장 큰 위기는 민생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인데 경남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결국 청년이 떠나고 지역이 소멸 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 현장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남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ㅇ 그래서 경남의 산업 대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방산·우주항공·조선해양·전력기기 등 지역 5대 주력산업 경쟁력을 세계 1등 수준으로 키우고 기업 5천 곳에 AI를 도입하는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해 차기 도지사 임기가 끝나는 2030년, 경남 GRDP를 지금보다 100조 원 더 늘리고 새 일자리 15만 개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ㅇ 경남은 이미 지난 민선 7기 때 산업 전환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업과 제조업 등 스마트산단과 디지털 전환으로 창원국가산단 매출을 38조 원에서 60조 원까지 회복시켰습니다. 다시 위기를 겪고 있는 경남 산업에 AI 대전환을 얹어야 합니다. AI 전환은 단순히 공장을 자동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경남은 공정 데이터와 스마트공장 경험이 가장 잘 축적된 지역입니다. 저는 경남을 대한민국 제조업 AI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ㅇ 산업을 비롯한 경남대전환을 위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각 복원해야 합니다. 지금 같은 시대에는 경남 혼자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투자 유치도, 산업 재편도, 인재 확보도 권역 단위로 접근해야 합니다. 메가시티는 단순한 행정 협력이 아니라 정부의 예산과 정책을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입니다. 저는 부울경이 제2의 수도권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3. 박완수 전 지사가 이끌어온 지난 도정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성과와 한계를 각각 어떻게 보고 계신지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ㅇ 박완수 도정은 무난하게 관리한 측면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경남은 ‘무난한 관리’로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성장하는데 경남은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청년은 떠나고, 민생경제는 무너지고, 지역 소멸 위기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현상 유지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지난 도정을 ‘마이너스 도정’이라고 평가합니다.
ㅇ 또 하나는 중앙정부와 계속 엇박자를 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게 부울경 메가시티와 행정통합 문제입니다. 박완수 전 도지사는 취임 직후에는 메가시티를 폐기하고 행정통합을 추진한다고 했다가, 중앙정부가 행정통합 지원에 나서자 다시 미루고, 선거를 앞두고 특별법을 제출하는 식으로 계속 혼선이 반복됐습니다. 결국 이런 혼선 속에서 기회를 잃고 피해를 본 것은 도민들과 청년들이었습니다.
ㅇ 통합창원시를 다시 분리하겠다는 방안도 그렇습니다. 필요할 때는 통합을 이야기하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다시 분리를 거론하는 식의 오락가락 행정으로는 경남의 미래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지금 경남에는 관리형 도정이 아니라 판을 바꿀 수 있는 혁신형 도정이 필요합니다.
4.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 있어 강조하고 싶은 주요 공약은?
ㅇ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30분 생활권 경남’과 ‘골든타임 의료체계’입니다. 교통은 기회를 연결하는 인프라고, 의료는 생명을 지키는 기본 인프라입니다. 이 두 가지를 바꾸지 않고서는 경남의 미래도 바뀌지 않습니다. 저는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4대 광역 철도망을 구축해서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겠습니다.
ㅇ 서부경남KTX 조기 완공과 거제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연장, 동부경남 KTX 고속화,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 달빛철도 조기 착공을 통해 부울경 전체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습니다. 대전-남해선, 창녕-창원-가덕도신공항 CTX, 진주-사천 우주항공선 등을 구축해 내륙과 군 단위 지역까지 철도 사각지대 없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ㅇ 동시에 농어촌과 서부경남의 교통 사각지대도 해소하겠습니다.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ART를 도입해서 어르신들과 학생, 산단 노동자들의 이동권도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ㅇ 의료는 ‘골든타임 1·3·6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10분 안에 응급처치, 30분 안에 필수의료, 60분 안에 상급병원으로 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아이가 새벽에 아파도 병원 갈 수 있는 경남, 어르신들이 의료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새벽별 어린이병원, 지역필수의사제, 공공병원 확충까지 포함해서 의료 때문에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5. 경남부산 행정통합 논의와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이 상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구상에 대한 후보님의 입장과, 현실적인 추진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ㅇ 저는 메가시티와 행정통합이 서로 상충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행정통합은 장기적으로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다만 지금은 당장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행정통합이 무산됐다고 해서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지금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가장 부합하는 현실적 해법이 바로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입니다.
ㅇ 메가시티를 통해 광역교통망을 만들고, 산업과 의료를 연결하고, 정부 지원을 끌어와야 합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통합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면 이후 행정통합으로도 충분히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ㅇ 저는 이미 부산·울산 후보들과 함께 부울경메가시티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도지사 취임 즉시 추진단을 구성해서 멈춰 선 절차들을 바로 재가동하겠습니다. 부울경을 제2의 수도권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6. 도지사로 당선될 경우,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및 견제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ㅇ 지금은 중앙정부와 강력하게 협력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지방 살리기에 대한 의지와 방향이 분명한 정부입니다. 저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그 전략을 함께 설계했던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중앙정부의 방향과 구조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남의 대전환을 이끌고 기회를 실제 성과로 바꿀 힘 있는 해결사,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사사건건 중앙정부와 엇박자를 내는 도정으로는 경남을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ㅇ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AI 제조혁신 같은 사업은 경남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중앙정부와 전략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저는 예산과 권한을 이끌어올 수 있는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경남에 필요한 일이라면 대통령도 설득하고, 장관도 설득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찰떡궁합으로 경남의 대전환을 완성하겠습니다.
7. 이번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인 경남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ㅇ 이번 선거는 경남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로운 미래로 갈 수 있느냐, 아니면 계속 침체와 지방소멸의 길로 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지금 경남에 필요한 것은 관리형 도지사가 아니라 판을 바꿀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저는 중앙정부와 함께 경남의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겠습니다.
ㅇ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하고, AI 산업 대전환을 이루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경남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지역입니다. 이제 다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끄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ㅇ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지방이라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시대를 물려줘서는 안 됩니다. 어디에 살든 기회가 있는 나라, 경남에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는 시대를 꼭 만들겠습니다.
8. 위 질문 외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기술해 주십시오.
ㅇ 현장을 다니다 보면 도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정치 싸움 좀 그만하고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달라”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지금 민생이 어렵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누가 더 상대를 공격하느냐를 겨루는 선거가 아니라, 누가 더 경남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를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ㅇ 저는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과 산업의 AI 대전환, 교통과 의료 혁신을 통해 경남의 성장판을 다시 만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투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정치가 아니라 민생으로 평가받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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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신문협회(회장 최경인·주간함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정을 이끌 경상남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후보들의 도정 철학과 주요 정책, 지역 현안에 대한 인식과 해법을 살펴봄으로써 유권자들이 경남의 미래 비전과 후보의 자질, 정책 수행 역량을 비교·판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 후보의 답변은 동일한 질문에 대한 서면 답변을 바탕으로 정리해 공정하고 균형 있게 게재한다. /경남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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