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시절 농업계고등학교 재학 중에 전국영농학생(FFK) 영농과제발표회에서 대상(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영농후계자로 정착, 꽃과 나무가 좋아 24년간 땀 흘러 조성한 영산 만년교정원(원장 전정귀)이 경영 악화로 경매 처분되어 정원문화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전국에 국가정원(2)과 지방정원(16), 수목원(73), 민간정원(157)이 꽃과 숲 치유시대 변화에 우울증과 치매 예방 등 정서순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정원박람회, 수목원, 꽃 축제에 수십만-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창작정원의 대표인 만년교정원은 정원 창설자의 철학과 삶이 깃든 공간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영감을 얻고자 찾아오는 연간 5만여명의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정원으로 많은 방송과 신문에 홍보되었다. 산림조합중앙회의 자랑스런 임업인상(2022.12), (사)한국조경수협회의 전국 모범농장심사 최우수상(2023.02/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임업후계자와 임업인 대상 조경수재배기술과 정원조성 관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
|
| ⓒ 창녕신문 |
| ▲ 만년교정원 정문
수 차례 경매 과정에 낙찰자가 없이 가격이 폭락하던 중에 낙찰되었지만 법원의 낙찰 결정문이 나오기 전(7일 이내)에 매입자가 있어 농협 채무를 변제하고 요식업 희망자에게 매각되었다. 만년교정원은 전국에서 생각하는 정원, 창작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16,500㎡ (5천평) 면적에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 석물과 동물을 조화롭게 디자인된 명품 정원으로 우포늪을 축소(1/1만 5천)한 우포의 정원, 석빙고를 재현한 석빙고 휴식 공간, 여름철 100일간 꽃을 장식하는 배롱나무 연리지의 가족정원, 수양벚꽃을 배경으로 한 징검다리 연못, 사랑의 대명사인 하트 정원, 옛 속담을 형상화한 우물 안 개구리, 돌탑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소나무, 향나무, 모과나무와 회화나무가 안고 있는 연리목 등 1,500여종의 다양한 조경수 화목류는 전정귀 원장의 강한 집념과 피땀의 결과물로 수형 잡기와 접목을 통한 예술작품인 경남 제1의 창작정원 명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는 11월 30일자로 만년교정원은 해체되고 창설자 노력의 결실과 동시에 창녕지역의 관광자원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사)한국조경수협회 윤수근 회장은 ‘미국 뉴욕시의 100만평 central park(중앙공원)는 연간 4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드는 세계적인 명소이듯이 창녕의 1호 민간정원인 만년교정원이 경영악화로 소멸된다는 현실은 사적인 수십억원의 부채가 아닌 수백, 수천억의 예산을 투입해도 당년에 만들 수 없는 값진 정원이기에 공익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고 강조하였다. ‘인간은 자연과 멀어지면 질병과 가까워지고(히포크라테스), 꽃과 나무를 기르는 것은 마음을 기르는 것(다산 정약용)’ 이라는 자연주의 철학이 절실한 시점에 뜻을 모아 만년교정원이 되살아 날 길이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유영숙 편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