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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창녕 !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에서 시작된다

한정우의 우문현답: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한정우(창녕행정발전위원회 위원장.법무사)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2월 26일
ⓒ 인터넷창녕신문
입춘과 우수절기를 지나 창녕은 바야흐로 봄의 문턱에 서있다. 매섭던 바람과 얼어붙은 저수지가 나날이 풀려가고 도약과 상생의 햇살이 창녕을 비추고 있다. 다들 자신의 자리에서 새로운 의지와 미래를 계획하는 모든 창녕군민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올 한해는 좋은 일들만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필자는 올해에는 우리 창녕에 더 많은 사랑과 배려가 넘쳤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그리고 이 넘치는 사랑과 배려는 우리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수호의 6.25 참전동지와 무공수훈자회

모름지기 창녕은 남지철교와 박진전투로 일컬어지는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다. 후퇴할 줄 몰랐던 우리 국군들과 혈맹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의 피가 서려있고, 또 이들을 헌신적으로 도왔던 남지읍민과 창녕군민의 희생이 서려있는 곳이다. 퍼붓는 북한군의 화염 속으로 장렬히 전진하였던 분들이 ‘6.25 참전,무공수훈자회’에 소속해 계신다.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진전되는 중에도 우리는 이 동지회의 참전 용사 분들을 무겁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한미동맹 초석의 월남참전동우회

아울러 혈맹 미국의 요청으로 머나먼 월남에서 피와 땀을 흘린 분들이 ‘월남참전전우회’에 계신다. 이국만리 이름 없는 곳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그분들은 맹렬히 참전하였다. 전사하신 분들과 무사히 귀환하셨지만 당시 쓰였던 고엽제로 아직까지 고생하고 계신 분들의 사연을 들어면 가슴이 찢어진다. 이 분들의 노고는 조금도 헛되지 않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초석이 되었고 빛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근간이 되었다.

희생과 헌신의 전몰군경 유가족회

그 뿐만 아니다.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국가와 사회를 지키기 위해 목숨바쳐 산화한 님들의 가족 분들이 ‘전몰군경유가족회’에 계신다. 유가족의 어떤 분들은 남편이 퇴근하면 함께 먹으려고 차려놓은 저녁상 앞에서, 어떤 분들은 첫째는 손을 잡고, 둘째아기를 등에 업은 채로 부군의 전사를 들었다고 한다. 이분들의 상실감과 슬픔은 헤아려 상상하기도 힘들다.

풀뿌리 지역사회개발운동의 새마을운동 역군들

우리 창녕에의 헌신을 꼽자면 더 많은 분들이 있다. 조국근대화와 녹색혁명에 앞섰던 ‘새마을운동의 지도자’분들이 있다. 70년대 근면, 자조, 협동의 기본정신을 기치로 조직된 군지회는 50여년동안 창녕의 선진화와 의식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군내 마을가꾸기 사업을 시작해서 오늘날에는 라오스 농촌마을, 미얀마 새마을운동 등 이제는 전 세계로 영향을 펼치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새마을지도자창녕군협의회와 창녕군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창녕사랑愛 김장나눔 대축제는 우리 창녕의 겨울을 한결 더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창녕의 재향군인회에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군복을 입은 군인이 비행기에 오르자 기꺼이 자신의 일등석을 내주었다는 미국시민의 일화나, 훈장을 가슴에 단 노병이 걸어가자 일제히 주변에서 박수를 보낸다는 다른 사회의 사례를 듣자면 필자부터 죄스러운 마음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문화가 우려스럽다. 국가와 지역에 대한 그분들의 헌신을 존중해야 한다. 우리를 지켜주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돌보기는커녕 감사해하지 않는 공동체에서 어느 누가 헌신하고자 하겠는가.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를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상이군경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그리고 재향군인회로 시작해 명절과 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경찰관과 소방관 사회복지분야 공무원분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번져가기를 바란다.

더 나은 창녕!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에서 시작된다

창녕은 지금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중요하고 엄중한 시점에 와있다. 지난해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일련의 사태들이 있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창녕의 더 큰 번영의 시대는 우리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분명히 올 것이다. 다만 우리 창녕은 우리 사회와 공동체, 우리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력만큼 나아진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 멋지고 더 나은 창녕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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