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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集(문집)
성산광평이씨 대종회장 이 규 엽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18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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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자와 사대부들은 후대에 유고(遺稿)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가문의 현조(顯祖)님이 남기신 문집은 학문 철학 사상 행적 사료 등은 후손의 귀감이고 家寶이며 자랑이다 가문의 선조님이 남기신 훌륭한 문집을 간행하여 향당(鄕黨)에 배포하고 보존하고 있으면 사회적 인정을 받게 되고 가문 宣揚의 증표로서 자긍심을 갖게 된 다 또 훌륭한 문집을 중심으로 조상숭배와 혈연적 결속을 다지고 학연과 지연 등 정신적인 구심체라 할 수 있다 문집은 학자의 文章이나 시부(詩賦) 등의 저작물을 모아서 편찬한 책자로 후세에 合稿 遺稿 實記 일고(逸稿) 등 문집을 남긴 다 合稿는 개인의 詩文 및 저작물의 분량이 많지 않으면 혈연 학연 관계가 있는 2인 이상의 저작물을 합한 문집(예 聯芳集)이고 遺稿는 고인이 남긴 遺文으로 全集은 저술을 많이 남긴 큰 학자의 모든 저작물을 수집(예 李瀷星湖先生文集 李退溪陶山全書 宋時烈宋子大全) 實記는 고인의 행적을 기록한 일종의 傳記的 성격의 책이다 逸稿는 작자의 작품이 戰亂 天災地變 화재로 인하여 없어지고 남은 잔편(殘編) 수집 이며 刊行은 자손 또는 문인들의 회의로 원고정리 편집 등으로 옛 용례에 우선 향촌사회 로부터 인정을 받아서 간행을 한 다 그 내용이 당시의 사회상황에 비추 워 문제의 소지가 없어야 하고 문제소지의 내용들은 편집과정 에서 변경 삭제하기도 한 다 문집의 편집순서는 序文 目錄 本文 附錄 跋文 반질(頒帙) 순으로 역는다 서문은 대개 卷首에 붙이고 발간의 취지 후세에 전하 고저 한 뜻 등이며 목록은 열람의 편의를 제공 한다 본문은 주소(奏疏) 시부 (詩賦) 記 서독(書牘) 잠(箴) 頌讚 명(銘) 哀辭 祭文 日記 誌狀 등이다 奏疏類는 신하들이 논의하여 정사에 관한 의견을 임금에게 올리는 글 또는 상소문(예 丹城疏 조식선생의 乙卯辭職疏)등은 당시 세태에 관한 정치적 건의문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詩賦記類는 살면서 생의 喜怒哀樂의 정서적 감흥을 시 노래 수필 등 창작문학 작품이다 書牘類는 사부 또는 교우의 안부나 소식 용무 교환 등의 書信으로 당시 世態 像을 비판 등 저자의 철학과 학문적 심오한 이론 등을 주로 개진했다 名賢의 명필 등의 서첩도 있다 (이황 남사고 송상현 등 19인 글씨 수록) 잠(箴)은 사람의 잘못을 예방하고 경계하는 등 경세의 좌우명으로 안일한 자세를 버리고 근엄한 정신을 갖게 하는 것 (李稿 自儆箴 자기 반성등 훈계하는 뜻을 적은 글) 銘은 묘갈명 묘지명 등으로 고인의 행적 공적 등을 압축적으로 3~7言句 형식으로 비문 말미에 銘하노라 짓는 글이다 내용을 설명하거나 쓰게 된 동기를 밝히는 竝書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 애사(哀辭)는 만가(輓歌) 상여를 메고 가면서 亡者의 일생무상을 애도하며 부르는 노래 頌讚은 고인의 생전의 학문과 덕업을 그의 영혼에게 아뢰는 형식의 칭송글 또는 인간의 덕과 사물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글이다 哀祭文은 죽은 사람을 제사 지낼 때 추도 추모하는 감동적인 슬픈 내용의 글이다 日記는 생활의 대소사 등 체험 수기다 傳壯碑誌는고인의 일생의 행적 著述한 자서전으로 개성을 드러낸 글이다 附錄은 저자의 行狀 家狀 年譜 또는 그를 애도하는 만사(輓詞) 뇌사(?詞) (죽은 사람의 생전의 공덕을 칭송하며 弔喪하는 글) 제문과 기타를 말미에 부 친다 行狀은 죽은 사람의 行實을 간단하게 쓰서 보는 이로 하여금 죽은 사람을 직접 보는 것처럼 행적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인과 같은 門生 친구 옛 동료들과 고인의 아들이 世系 성명 字號 관향 生卒 자손록(子孫錄) 및 평생의 言行 등을 서술하여 후일 史官들이 역사편찬 사료 또는 고인의 銘文 만장(輓狀) 碑誌 傳記 등을 제작하는데 자료로 제공 한다 (예 김장생의 李珥행장 송시열의 趙憲 행장) 家狀은 집안 선대 世系와 조상과 형제의 문집이나 실기 등 행적에 관한 기록으로 고인의 墓表 墓誌 神道碑文 등을 작성 하거나 諡號를 정하는데 기본 자료 이고 혹은 과거시험 응시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데 참고 한다 年譜는 사람의 출생에서 하세할 때까지 한평생동안 지낸 결혼 관직 귀양 등을 년 월 순으로 간략 하게 적은 기록이고 跋文은 편찬간행 경위 등을 간행 자가 쓴 다 반질(頒帙)은 간행된 문집을 배포하는 것이다 문집은 고인의 저작물을 모아 후세에 남기는데 목적이 있으나 또한 혈연 학연과 지연을 망라한 구심체로 가문을 宣揚 한 다 선조의 문집은 조상숭배와 문벌중시의 혈연적 결속으로 문집을 발간하여 정신적 구심체로 가문은 사회적 인정을 받는다 때로는 문집 발간내용이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있으면 불에 태우거나 破板한다 가문에 큰 화를 입기도 한다(예 김종직 ?畢齊文集 弔義祭文는 세조의 왕위찬탈을 비판하고 억울한 죽음의 단종 애도 로 유자광 등의 戊午士禍로 死後 6년 후 剖棺斬屍 및 김일손 등 많은 제자 죽음 등) 우리나라에 전해지고 있는 고서적의 반수가 문집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학적 사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옛날과는 형식과 내용면 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學級文集 故場문집 단체문집 가정문집 등이 문집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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