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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가늘게 나오고 힘들어요; 전립선비대증˝

원장 장혁수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05일
ⓒ 인터넷창녕신문

“소변은 마려운데 화장실 가면 한참 있어야 나오기 시작하고, 소변양도 적고 시원하게 보지를 못해요. 밤에 자다가도 소변 보러 자주 깨는 편이고 안 보면 아랫배가 아프기도 할 정도에요. 제대로 소변을 못 보고 있으니 불편하고 걱정도 되고…..”

남성들은 40대에 접어들게 되면 소변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지지만, ‘나도 이제 늙는구나’ 하면서 나이 탓으로 돌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의 대부분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것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일교차가 클 때는 전립선의 요도 괄약근이 자극되어 요도가 더 좁아지게 되므로, 소변이 더 가늘고 힘들게 나오게 되는 것이죠.
전립선은 방광아래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만드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는데 그 후 변화가 없다가, 40세 이후에 다시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글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요도가 가늘어지는 질환으로, 정상 크기의 전립선의 경우 전립선 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로 소변이 시원하게 지나가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에 있는 요도가 좁아져 있어서 소변이 시원하게 흐르지 못하게 됩니다.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며, 특히 50대 남성을 ‘전립선 나이 (prostate age)’라고 하는데 이는 정상 남성에서 50대부터는 50% 정도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1) 소변이 가늘고 느리게 나온다, 2) 소변이 자주 마렵고 특히 밤에 자다가 2번 이상 소변을 보게 되어 잠을 설친다, 3)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하며 소변보기가 힘들다, 4) 소변을 다 눌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등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해지고 5)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소변이 남은 것 같다, 6) 소변이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면 참기가 어렵다, 7) 과로, 음주, 성관계 이후에 갑자기 소변보기가 더 어려워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런 상태가 오랜 동안 지속되면 8) 만성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게 되어 방광결석이나 방광염이 생기거나 9) 방광이 너무 늘어나서 방광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밤중에 응급실에서 소변줄로 소변을 뽑아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립선이 점점 더 커지게 되어 증상이 악화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으로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위험한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지만, 전립선과 방광, 신장의 기능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세밀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감기약을 복용한 뒤 소변이 나오지 전혀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아프다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는 대부분 자신에게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감기약을 복용한 경우로, 감기약뿐만 아니라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코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등에 포함되어 있는 항히스타민제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좁아져 있는 요도를 더욱 좁게 만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50세 이상의 남성들은 감기약을 지을 때 본인의 소변줄기가 가늘다는 것을 반드시 알리고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비뇨기과의원(진료과목 피부과)  문의 ☎ 055-533-5599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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