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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은 무조건 주인에게 복종을....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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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시끄럽고 분주하게 움직였던 선거는 끝났다.
이튿날 아침은 너무나도 조용했다.
이제 모두 군민에게 봉사하며 머슴이 되겠다고
외쳤던 분들이 뺏지를 달 것이다. 그들은 남는 장사가 아니다 한다.
뺏지 받는 분들의 말씀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손해가는 장사를 왜 하는지 의심스러움을 말한다.
그런데 왜 선거에 출마해 너도 나도 뺏지 달겠다고 목이 터져라
소리 소리 지르면서 나의 손을 들어 달라고 애원하며 하소연 하는지
모르겠다들 한다.
그 이면에는 뭐가 있는지 명예 때문에...
물론 돈 있으면 명예도 권력도 찾을 것이다.
그러나 뺏지는 아무나 주는 것 아니다 라고, 우리는 말하면서 선택한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우리들의 머슴이 될까. 우리는 지켜 볼 수밖에는 없다.
매의 눈초리로 지켜보면서 그들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뺏지는 권력을 행사하라고 붙여주는 것 아니다.
군민의 애로사항, 희망사항 등을 귀로 듣고 대변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4년 동안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 고민을 계속 하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7만여명의 주인이 4년후에는 또 다른 머슴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지방자치 정부를 부르짖으며 실시해왔지만 과연 그들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역할을 해오고 왔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군정을 감시, 견재하며 수천억의 예산을 적정하게 쓰고 있는지는
기본 의무인 동시에 우리군 관내를 두루두루 살피며 선거전의 공약을 이행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원칙과 정의 어떤 이권에도 개입하지 않는 깨끗한 지도자 우리는 원한다. 이번에 당선된 모든이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선거중 군민에게
한표 한표를 달라며 고개 숙인 그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당선되면 목소리마저 힘이 주어진다는 그런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군민들이 잘못 선택한 결과일 뿐이다.
과연 그들이 4년후를 바라보며 본인들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지에 따라 어떤 변수가 일어날 수가 있다.
따라서 군민들을 무섭게 생각하고 주인에게 대접을 잘한다면 인정받고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희망찬 창녕군 발전을 기대해 본다.
-유영숙 국장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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