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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코로나19 대응 안정세 굳히기 돌입

늑장대응보다는 과감하고 강력한 선제적 대응
창녕형 긴급재난소득 지원 등 창녕경제혈관 혈류 속도 높이는 대책 내놔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7일
ⓒ 인터넷창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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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전 세계적 200여 개국, 확진환자가 110만 명이 넘었고, 세계보건기구도 1968년도 홍콩 독감, 2009년도 신종 인플루엔자에 이어 세 번째로 코로나19를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인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한정우 군수는 지역감염 차단으로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2월 27일부터 확진환자 전원이 퇴원하는 날까지 집무실에서 숙식하면서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걷는 마음으로 선봉에서 진두지휘했다.
한정우 군수는 “확진환자 9명이 모두 완치 퇴원했지만 아직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19일까지 2주 더 연장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군민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 창녕군 확진환자 9명, 3월 7일 이후 추가 확진환자 제로
군은 지난 2월 26일 최초 발생이후 3월 6일까지 총 9명이 발생했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 확진자는 3월 12일 1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퇴원해 4월 3일 마지막 1명까지 퇴원해 9명이 모두 퇴원했다. 군은 퇴원한 9명에 대해서도 재확진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 한정우 군수를 단장으로 재난대책본부 가동, 민ㆍ관이 하나된 유기체로 손발 맞춰
먼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군 보건소에서는 1월 21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 돌입했다. 2월 1일에는 한정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특별비상방역소독반 및 민ㆍ관 합동대책회의 등 전 군민이 감염병 확산방지에 하나의 유기체로 손발을 맞췄다.
숙박업소, 여행사 등을 통한 중국 관광객 전수조사 및 방문 자제를 요청하였으며,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16개 특별비상방역소독반 및 6대 공동방제차량을 이용해 선제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그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우선 배부했으며, 2월 28일 도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안심카 선별진료소도 운영했다.
3.1 민속문화제와 부곡온천마라톤대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및 부곡온천축제 등 각종 문화ㆍ체육행사도 취소 또는 잠정 연기했으며, 관내 401곳 경로당을 비롯한 관리시설도 폐쇄 및 휴관 조치했다. 양산 원동 매화축제,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 꽃축제 등의 전례를 보았듯이 축제를 취소해도 많은 상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지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을 전면 폐쇄했다. 군의 이 같은 조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 대구ㆍ경북 최전방인 창녕군, 직원 거주대책 마련, 시외버스 감차 등 강력한 선제적 대응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누구도 경험해 본적 없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속출했고, 대구ㆍ경북의 최전방에 위치한 창녕군은 비상사태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특히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공무직 등을 포함해 150여명에 달했다. 군은 이들에 대한 출퇴근 편의를 제공하고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주거대책을 마련했다. 자치단체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화왕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한 직원이 38명, 친인척 및 자가임대 등 96명이고 불가피한 경우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이용한 재택근무자가 16명 정도다. 이 시설에는 경찰공무원 2명, 소방공무원 10명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으로 전파되는 감염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도 취했다. 대구방면 시외버스를 1일 48회에서 2회로 감차했고, 창녕ㆍ남지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대구 등 인근지역에서 많이 방문하는 전통시장 5곳을 2월 22일부터 한 달간 임시 휴장했으며, 관내 508개 기업체에도 대구지역 방문 자제와 근로자 이동 동선 단순화 등 예방활동 강화에 협조를 구해왔다.
◆ 마스크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 수제 면 마스크 4,540매 전달 등 마스크 대란 극복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마스크 패닉, 마스크 대란이란 말이 공공연하게 오르내렸다. 군에서도 마스크로 인한 몸살을 앓았다. 군은 1차적으로 긴급하게 확보한 마스크를 취약계층 7,089세대(기초생활수급자 2,264, 차상위계층 964, 장애인 3,861)에 5장과 손소독제를 우선 공급했다. 2차로 62,161명 전 군민을 대상으로 면 마스크 2장을 배부했고, 31,616세대에 손 소독제를 1통씩 무상 배부했다.
마스크 대란 속 끝없이 이어지는 따뜻한 미담 사례도 훈훈하다. 창녕군여성단체협의회가 2,400장, 창녕군새마을부녀회가 440장,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창녕군지회가 1,000장, 생활개선창녕군연합회가 300장, 창녕맘 자원봉사단이 400장을 손수 만들어 군으로 전달됐다. 최종 제작상태를 확인하여 포장하는 단계까지 6개의 공정을 거쳐 완성품을 만들어낸 마스크만 해도 4,540매다. 정성 가득 수제 면 마스크는 독거노인에게 지원됐다. 이 뿐만 아니라 각 단체 및 기관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 및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범국민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 보이는 것 같다.

◆ 동전노래방에서 확진환자 발생은 창녕군의 큰 충격, 277명 검사 4명 양성 판정
2월 28일 동전노래방 관리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지역사회는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 평 남짓 좁고 닫힌 공간인 동전노래방은 공기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고 여러 명이 마이크까지 함께 사용해 전염이 쉬운 곳이다. 감염경로가 동전노래방 방문으로 인한 직접적인 감염이 4명, 이들과 접촉한 친구와 형이 2차 감염됐다.
군에서는 동전노래방 관리자가 확정 판정을 받은 후 군청 홈페이지 및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2월 16일부터 2월 25일 기간에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게 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에 팔을 걷었다. 전체 277명을 검사해 4명이 양성 판정이 났다. 군으로서는 큰 고비를 넘긴 셈이다. 군이 그간 코로나19 조기 안정세를 굳히게 된 것도 안내 문자를 받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응해준 군민들과 24시간 비상근무, 휴일도 반납한 채 제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온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 창녕형 긴급재난소득 지원, 민생안정, 경제 회복으로 군민 숨통 틔는 대책 내놔
한정우 군수는 8일 브리핑에서 창녕형 긴급재난소득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주민들을 지원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지원근거도 마련하고 소요예산 55억 원도 확보했다. 한 군수는 보편적 지원인 창녕형 긴급재난소득은 정부형 및 경남형 지원 제외자가 그 수혜 대상이라 설명했다. 창녕군의회 역시 사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조로 창녕경제혈관 혈류 속도를 높이고, 끊어진 지역경제 고리를 연결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물량을 6배 이상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당초 8곳 점포에서 52곳 점포로 1억 4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녕사랑상품권의 할인기간을 연장하고 발행 규모도 확대한다. 3월 말까지로 예정된 10% 특별할인기간을 6월 말로 늘리고 발행 규모도 90억 원까지 추가 발행해 지역소비를 촉진하고자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창녕군 민생·경제대책본부를 4월 1일 구성했다. 한정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민생지원, 서비스, 경제산업, 농축산업의 4개 분야 대책반과 본부운영을 위한 2개 지원팀으로 구성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 방안과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경제대책 마련에 집중한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 바이러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이번 사태의 조기 종식과 민생안정, 경제회복으로 군민들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는 방침이다.

◆ 620명 동참한 1/2 분리근무 등 고강도 공직사회 사회적 거리두기 솔선수범
대구에서 출퇴근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공직사회에 큰 혼란이 왔다. 다행스럽게도 이로 인한 2차 감염은 없었지만 군민들도 염려가 많았다. 군은 이러한 문제로 인한 행정 공백을 없애기 위해 직원 1/2 분리근무를 실시했다. 별도 관리시설 592명, 재택근무 등 28명 총 620명이 불편함 감수하고 공직자라는 사명감으로 동참했다. 군청을 찾는 민원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출입을 허용했고, 민원인과 공무원의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민원부서 투명 가림막도 설치했다.
특히 2월 25일부터 차질 없는 따오기복원사업을 위한 관리자 6명의 24시간 비상합숙 근무라는 자발적 격리는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점심시간대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구내식당에 투명 칸막이 설치했다. 직원들 간 접촉을 피하고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써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직원들 식사를 시간대별로 분산조정하고 식탁 맞은편 자리를 비우는 한줄 식사는 종료됐다.

◆ 비상근무 공무원 도시락부터 신문지에 싼 1,000만원까지 성금, 성품 기탁 이어져
군의 코로나19에 대한 성금과 성품은 3월 2일부터 줄을 잇기 시작했는데, 前영산농협조합장의 성금 기탁에 이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 구매에 사용해 달라며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익명의 주민이 신문지 싼 현금 1,000만원 기부한 사례도 있다.
뿐만 아니라 기관단체, 개인, 향우를 비롯한 업체 대표, 종교단체 등 많은 군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어려울수록 서로 손을 맞잡는 나눔 운동이 식지 않고 더욱 번지고 있다. 어려울 때 더욱 빛나는 지역민들의 정이 포근하다. 사회적 거리는 넓히되 마음의 거리는 좁혀 지금의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정우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일부 교회 및 요양시설 등의 사례에서 보듯 방심했다가는 언제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개인수칙 준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더 빠른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군민 분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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