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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비사벌 고분군의 의문

남중희(창녕문화원향토사연구 부소장)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0일
ⓒ 인터넷창녕신문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거명된 진·변한 24개국 존재가 말해 주듯 한반도 남부에는 많은 소국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소국들은 각각의 역동성을 갖고 외부와 교류하면서 발전을 꾀했으나 대부분 지배체제를 공고하게 다지지 못하고 명멸하였고 낙동강 중축선을 중심으로 한 소국들은 안정된 경제적 교환망을 확보하여 독자적 지배체제를 구축한 사례가 많았던 것은 낙동강의 수로를 이용한 물자교류가 중요하였다고 보여 진다.

낙동강 본류에 위치한 불사국과 비화가야의 존립의 가능성은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서 나타난 진·변한 24개국의 불명확한 소국의 명칭들의 기록에서 찾기보다는 창녕의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나타나는 묘제와 출토되는 유물을 살펴본다면 친 신라계로 다가가는 비사벌(比斯伐)에 완산주(完山州)에 집착하고 있는 고대사의 시각을 열어 창녕의 고대국가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묘제는 국가의 정체성을 가름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런데 창녕의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계성고분군의 묘제가 모두 가야식 묘제로 되어 있으며 그 숫자를 보면 교동과 송현동 고분이 220여기, 계성고분군이 200여기인데 이 중에 신라의 묘제는 단하나 교동 제12호분뿐이다. 소위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라고 불리는 목곽사방과 위에 일정 부분을 돌로 채운 적석부를 만든 후 흙을 덮어 만든 무덤이다. 이러한 신라 지배층의 무덤인 적석목곽묘의 피장자는 굵은 고리귀걸이(太環耳飾) 한쌍이 출토됨으로서 여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추정컨대 이 피장자는 신분이 높은 여성으로 혼인 등의 이유로 경주에서 창녕으로 이주해 온 인물일 가능성이 높지만 신라계의 지배층의 무덤은 없다는 점이다.

특히 창녕의 교동과 송현동 고분의 주 분인 제7호분과 89호분, 91호분에서 나왔다는 왕관은 순금으로 굽이 높은 신라왕관과는 다른 가야식 금동관(金銅冠)이고 오쿠라 컬렉션에서 본 금동투조관모 역시 창녕에서 출토된 독특한 양식의 왕관으로 비화가야의 존재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또한 교동과 송현동, 계성 고분군의 출토 유물 중 장신구와 무구류(武具類), 마구(馬具), 철기, 토기는 모두 가야계 유물이다. 특히 경질토기(硬質土器) 가운데 유개고배(有蓋高杯)의 뚜껑 꼭지가 좀 높은 것은 창녕식 토기의 특징을 뚜렷하다.

이와 같이 창녕의 교동과 송현동, 계성 고분군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로서 유물의 배경이 되는 고대국가의 이름과 성격을 강력하게 암시하는 실증적(實證的)사료들은 지속되고 있는 가야유적의 발굴과 연구 성과들과 함께 우리의 궁금증을 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감하게 된다.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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