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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메아리 89) 오징어 게임 열풍

논설주간 윤수근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6일
최근의 가장 핫한 화제의 넷플릭스(Netflis: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드라마로 세계 100여 개국 수억 명의 시청자를 강점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game:놀이)은 '도가니(2011년), 수상한 그녀(2014년), 남한산성(2017년)‘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창작품이다. 황 감독은 2008년부터 10년이 넘게 이 작품을 준비하며 어린 시절 놀이문화 동심의 아름다운 추억을 성인이 되어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 게임’은 253억원의 제작비로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관련 산업의 확장성이 매우 크다고 예측했다. 달고나 뽑기 세트가 동이 나고, 관련주식 가격이 폭등하는 등 한국어 한류와 전통 놀이를 통한 나라꽃 무궁화를 홍보하는 파급 효과를 얻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마련한 ‘오징어 게임과 함께하는 뉴욕 속 한국 여행’ 행사에 3,000명이 지원하는 인기를 누렸다. 추첨으로 선발된 80명이 한국 전통 놀이 오징어 게임을 흥미롭게 체험하고 우승자는 한국여행 항공권을 상품으로 받아 오징어 게임의 원조인 한국의 한류 위상을 제고하였다.
오징어 게임은 빚에 쫓기는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원 거액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승자가 되면 우승한 사람이 상금을 가지고 무사히 탈출하여 나갈 수 있지만  탈락하면 놀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게 되는 극한 게임의 드라마다.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은 막장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중에 돈이 궁한 그에게 어느 날 의문의 남자가 돈 가방을 내밀며 ‘저랑 게임 한번 하시겠습니까?’ 라는 제안을 받는다.
눈을 가리고 도착한 외딴 곳에 456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있고 죽음의 게임이 시작된다. 총 6개의 게임을 모두 마친 후 살아남은 1명의 우승자가 456억원의 상금을 갖게 되는 이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하는 게임은 우리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땅 뜀뛰기인 ‘오징어 게임’ 등 친숙한 여러 가지 게임들을 굉장히 잔인하게 이용하며 생존경쟁의 치열한 삶을 연상시킨다. 세계 드라마 시장을 석권한 한국판 원작 ‘오징어 게임’을 두고 주변국의 논쟁이 뜨겁다. 중국은 한국판 오징어 게임을 중국판으로 변조하고, 일본은 오징어게임 속 놀이들 모두 일본의 잔영으로 일제강점기 때 전파되었다고 주장하는 칼럼까지 등장하였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오징어게임이 인간을 극단적 경쟁으로 내몰고 그 속에서 인간성이 말살돼 가는 야수화된 사회의 슬픈 현실을 절감하게 한다.’고 비판하였다.
정부는 지난 3일 제7차 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를 열어 문화를 통한 일상 회복, 한류성과 확산 등 콘텐츠산업 정책의 주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사회 활력을 회복하고 2025년까지 콘텐츠 매출 168조 1천억 원, 수출 156억 9천만 달러, 해외 한류 팬 1억 5천만명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학자들은 인터넷과 정보통신, 인공지능(AI)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이후에 제5차 문화의 시대가 도래 한다고 예측하였다. ‘오징어 게임’ 같은 창작품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콘텐츠산업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논설주간 윤수근)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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