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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사람 구하고 돌진하는 차 세워 인명피해 막아

“의기롭고 정의로운 삶 살고 싶어” 응급구조학과 지원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5일
지난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용감한 창녕군민으로 선정된 조대협(46·창녕읍) 씨가 3년 전에도 생명이 위급한 등산객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7년 강원도 태백산에서 하산하던 한 등산객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때마침 산신제 행사를 마치고 하산하던 창녕 배바우산악회 회장이 그를 먼저 발견하고 재난응급구조 교육을 이수한 조 씨를 급하게 불렀다. 조 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등산객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고, 혈액순환이 되질 않아 얼굴이 창백했다.

119 헬기가 도착하기 전 응급처지에 나선 조 씨는 “혈관이 막힌 것 같고 심근경색이 올 까봐 심장마사지를 5분 정도 했다”며 “발목까지 꽉 묶여진 등산화 끈도 칼이 없어 입으로 뜯어서 풀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조씨의 응급처지 덕에 등산객은 시간이 지나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그는 “살려줘서 고맙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시 현장에는 등산에 참여했던 배바우산악회 회원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조 씨는 지난해 3월 창녕군 도천면 덕곡 저수지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40대 낚시꾼을 구하기도 했다. 이 공로로 조 씨는 창녕소방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제26호 창녕군민의날 체육대회에서 용감한 군민으로 선정돼 성화봉송주자로 뛰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조 씨는 중앙선을 넘어 돌진하는 차를 세워 사람을 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 24일 오전 11시 조 씨는 농협중앙회창녕군지부 앞에서 포드 승용차가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시동이 켜진 채 다른 경차를 들이받고 인도를 넘어 인쇄소로 돌진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차문을 열고 뛰어 들어가 정지 기어를 넣고 차를 정지시켰다. 이때 인쇄소 안에 있던 정씨 등 2명의 인명 피해를 막았다. 당시 조 씨는 본인도 건물 문과 사고 차량에 끼일 수 있어 위험했음에도 몸을 던져 놀라움을 주었다.

한편, 늦은 나이로 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한 조대협 씨는 ‘앞으로 의기롭고 정의롭게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급구조학과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조씨는 65여 차례의 헌혈과 수해피해를 입은 화개장터 복구 등 많은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출처: 경남도민일보 황원식 기자
http://www.gn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5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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