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UPDATE : 2025-05-03 20:40: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기고

창녕은 어떤 곳인가?

창녕향교 전교 김 호 일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4일
ⓒ 인터넷창녕신문
우리나라는 삼천리가 금수강산이라 한다.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사람 살기 좋고 인심 좋다 하지만 내가 사는 창녕 민큼 좋은 곳이 있으랴?
창녕은 강과 산이 잘 어울려 있고 전국에서 최고의 온천수가 솟구치는 곳 올해에는 따오기가 하늘을 나를 자연이 잘 보전된 곳 하늘이 내린 이곳 창녕을 살펴 보고저 한다.


창녕은 동쪽으로 화왕산과 영축산이 아름답게 수놓은 병풍처럼 펼쳐있고 서쪽으로는 이방면 장천리 듬말 객기나루에서 우리군에 들어와 부곡면 학포리 본포나루에서 우리군을 벗어나는 낙동강이 어머니가 아기를 안은 듯 감싸 있어 화기를 품고 묵묵히 서 있는 동쪽의 산들은 유유히 흘러가는 서쪽 강물의 찬 기운을 대워 주고 찬 기운을 품고 밤낮으로 흘러가는 강물은 동쪽의 화기를 품은 더운 기운을 식혀주어 동산(東山) 서강(西江)이 서로 도와주고 조화를 이루니 넓게 펼쳐진 중간 옥토가 어찌 기름지지 않겠는가?
또한 지형이 동쪽은 높으고 서쪽은 낮아 성산면 상가복 천왕산으로 부터 흘러내린 물은 운봉천을 이루어 낙동강으로 흘러갔는데 지금은 1967년에 축조한 달성군과 창녕군의 이름을 딴 달창 저수지로 흘러들어 성산면과 대합면의 땅을 적셔 주고, 고암면 열왕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토평천을 이루어 고암면과 대지면을 적시면서 우포에 머물다가 이방 막날리를 지나 소바우 앞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창녕 옥천골에서 흘러내린 물은 계성천을 이루어 계성과 장마면을 적시면서 도천 송진 앞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영산 영축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영산천을 이루어 영산과 도천면을 적시면서 도천 우강에서 낙동강에 훌러 들고
군데군데 그릇에 물을 담은 듯 펼쳐져 있는 북부의 용호벌, 소벌, 나무개벌, 모래늪벌과 중부의 사말리벌, 시거리벌, 여벌, 앞벌, 뒷벌과 남부의 장재늪 번개늪 남지 한실벌 등은 가뭄 때의 농업용수와 홍수 때의 홍수조절을 하고 있으며 기후도 우순풍조하여 태풍이 서쪽으로부터 불어오다가도 창녕이라면 비켜 간다는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도시에서 창녕으로 귀촌하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기름진 이곳에 오곡백과는 물론 항균과 항염증에 좋다는 고추는 맛이 달고 껍질이 두꺼워 예부터 이름이 나 창녕장날에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고추를 이고 지고 시장에 오면 부산 마산 사람들이 줄을 지어 몰려와 시장이 복잡하여 가을 김장철이 되면 오리정 구 공설운동장에 별도로 고추시장을 열고 있으며 약삭빠른 상인들은 값이 싼 경북지방의 고추를 사와 창녕고추로 둔갑하여 팔기도 한다.
또한 피로회복과 항암에 좋다는 마늘은 약 2500ha나 심어 전국에서 제일 많이 심는 군으로 들판은 온통 마늘로 덮혀 있다. 10월의 파종기와 6월의 수확기가 되면 인력시장과 들밥식당이 분주하다. 인력은 합천 의령 진주 고성 부산 대구등지의 아주머니와 할머니 들이 각 지역에서 중간 소개자의 연결로 새벽 5시경 일어나 대기한 관광버스나 각종차량에 올라 아침 7시에 현지에 도착한다. 현지에선 농가들이 모여들어 몇 명씩 배정받아 작업을 하다가 9시가 되면 참을 먹게 된다. 이참은 멀리서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왔기에 일찍 국수나 수제비를 먹게 되는데 참 또한 들밥식당에서 배달하니 배달하는 식당에서는 눈코 뜰 사이 없다. 식당에서는 12시에 점심준비를 하여 또 다시 밥 실은 차량이 들을 누비며 식사해결을 해준다. 이러한 인력과 식사전쟁은 심을 때와 수확기 2회에 걸쳐 치러진다. 오후 5시가 되면 하던 일을 그냥 멈추고 논에서 일어나 집으로 가게 된다. 이렇게 지은 마늘은 억대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수백 명이나 되어 2016년에는 전국에서 유어면이 소득이 제일 높은 지역으로 되었다니 자랑도 할 만하다
양파는 대지면 석동 성 부자 성 찬영 씨가 전국에서 처음 석동마을에 심은 이후 손자 성 재경 씨가 널리 보급하여 우리군의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하였는데 지난날 많이 심을 때는 약 2000여ha나 심었으나 지금은 약 1000ha로 소득이 높은 마늘로 많이 전환하였다. 그 외 남지 오이, 대합 복숭아, 이방 단감, 등은 서울 가락시장에서도 알아주고 있다.


창녕사람은 비옥한 토질을 닮아 마음씨가 넉넉하고 인정 많아 불상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면서 살아가는 미덕이 있다. 미덤직 한 보수적인 성향으로 오랜 세월 동안 오순도순 한 가족이 모여 농사 지으면서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아와 전통을 중히 여기고 인보 상조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조 선조 때 창녕현감으로 온 정 한강선생이 고을에 여덟 재실을 지어 고을 사람을 가르친 교화로 곳곳에 글 읽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아 군내 400여개의 재실이 있어 이곳에서 조상을 모시고 손님을 접대한 예의 바른 고을이다.


창녕은 명소가 또한 많은 곳이다. 선인들은 옛 부터 경관이 좋은 산천물색을 찾아 호연지기를 기르면서 정자도 짓고 5경 8경 또는 10경을 노래하여 왔다. 이러한 좋은 경관을 우리 군에서도 지난날 창녕팔경과 남지팔경 영산팔경등이 있었으나 지금에 보면 많이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21C의 창녕의 명소를 선정하여 창녕팔경이라 하였다가 다시 남지 개비리길이 세인의 주목을 받고 만옥정 공원 역시 창녕의 역사가 담긴 공원이라 빼 놓을 수 없어 창녕10경으로 선정하여 노래하여 본다.
(다음호에 계속...)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4일
- Copyrights ⓒ창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제/사회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
산불 희생자 지원 성금 기탁자•경남농협창녕향우회 고향사랑 기부금 400만원•창녕군(재)강산문화연구원 500만원•사)대한노인회 1천650만원•계성면..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 이주은 선수 국가대표 선발..
창녕군청 여자자전거선수단(단장 최영호 부군수) 소속 이주.. 
창녕군, 이방 안리마을 청년 외식 창업공간 오픈..
창녕군은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 
고향 창녕이 힘들때마다 어김없이 도움 손길 내민 김태명 리베라 ..
지난 20여년간 55억원이 넘는 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창녕군, 35기 노인대학 개강식 열려..
창녕군은 지난 7일 창녕노인복지회관에서 (사)대한노인회 .. 
대합면 이복아 어르신,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지난 11일 대합면 도개마을 이복아(85..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대합면에 전기장판 기탁..
창녕군 대합면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서 100만 원 상당..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김태명 제 59회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수훈..
부동산 개발업과 호텔업, 연회컨벤션을 전문으로 하는 리베.. 
2025년 재경창녕군향우회 열다..
그리운 고향 언제나 가슴에 남는다재경창녕군향우회 (회장 .. 
대동상회 박순구 대표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
창녕군은 지난 30일, 박순구 대동상회 대표가 (재)창녕..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해단식..
창녕군장애인체육회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창녕군 우포따오기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우포따오.. 
김보순 창녕군친환경농업협회장, 13년의 친환경 농업 결실 맺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서 무려 13년 동안 묵묵히 친환경 .. 
㈜창녕신문은 법무법인 “사이”와 MOU체결..
㈜창녕신문은 지난 8월 21일 유영숙 대표와 법무법인 사.. 
함양 愛 반하고! 산삼 愛 빠지다’ 제19회 함양산삼축제 10월..
지리산 함양에서 펼쳐지는 건강 항노화 축제 ‘제19회 함.. 
창녕군,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창녕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정순)는 지난 29일, 창녕문.. 
창녕 출향인 최원영(66세) 전 보건복지부 차관, 건강보험분쟁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월 15일 신임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제4대)에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건강보험분쟁조정.. 
국내 마늘 최대 생산지 창녕, 햇마늘 초매식..
창녕군은 지난 1일, 관내 5개 농협(창녕·남지·우포·이..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지역신문협의회 5월 월례회 친환경생태도..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지역신문협의회(회장 최경인·주간.. 
칼럼/기고
[기획취재] 창녕 따오기야 더 힘차게 더 멀리 날아다오...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2..
헬스장에 근무하는 트레이너는 건강관리와 체력 증진을 지원하는 전.. 
[박대겸칼럼]소방공무원 재난사고와 창녕 낙동강 유채 축제 연기 및 축소의 의미..
지난달 23일 지리산 산청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창녕군 공무원과..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1..
계약은일상생활뿐 아니라 기업 활동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체결되는 .. 
[박대겸칼럼]4차 산업혁명 시대,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축제의 세계화를 꿈꾸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축제의 세계화를 꿈꾸..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10..
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10)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9..
“성희롱”이란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지방자치단.. 
[창녕문화원장 한삼윤]정해져 있지 않은 법[무유정법(無有定法)]..
정해져 있지 않은 법 [무유정법(無有定法)] ‘무유정법(無.. 
[박대겸 칼럼] 『4차 산업혁명과 AI 정보화 시대에 대한 이해. Ⅱ』..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노년층들도 새로운 기술과 사회적 변화에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8..
형법은 제33장에서 명예에 관한 죄를 규정하면서, 명예훼손과 모.. 
박대겸교수칼럼『4차 산업혁명과 AI 정보화 시대에 대한 이해』..
AI 시대:AI (인공지능) 시대는 AI 기술이 인간의 지능을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7..
모든 국민은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 다만 이는 절대적·무제한적인.. 
(화왕산 메아리 104) 구국(救國)의 영웅시대..
한 국가의 존망(存亡) 위기에 시대의 영웅이 탄생한다. 조선시대..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6..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잘 설치하지 않지만, 과거 설치된 엘..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5..
형사합의금은 얼마로 정하면적정할까.사실 정답은 없다. 형사합의금.. 
등록번호 : 경남 아02330 / 등록일자 : 2016.01.27 /제호: 창녕신문 /명칭: 인터넷신문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종로 38-5 / 발행인 : 유영숙 / 편집인 : 유영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영숙
등록일자 : 2016.01.27 / 발행일자: 2016.1.27 / mail: cnilbo@hanmail.net / Tel: 055)533-6709, 055)533-0207 / Fax : 055)533-3345
Copyright ⓒ 창녕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