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UPDATE : 2026-04-30 23:01: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기고

말씨, 말씀, 말투~~

박영국(장마면 봉화행복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2일
ⓒ 인터넷창녕신문
등산모임이 있는 날에 한 친구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손자를 봐야 한답니다.그 사정을 모를 리 없지만 유독 한 친구가 버럭 소리를 냅니다.
“그 친구 왜 그리 살아 ? 그러니 허구한 날 붙잡혀 살지"그러자 다른 친구가 “자넨 손자가 지방에 있지? 옆에 있어봐 똑 같아” 손자양육이 논쟁으로 커집니다.
“난 처음부터 선언했어, 내가 애를 보면 성을 간다!” ‘못 생긴 남자와는 절대 결혼 않는다’ 는 처녀!‘난 죽어도 요양원에는 안 간다’고 한 선배!‘딱 100세만 살 거야 ' 호언했던 대학 동기...
그런데 어쩌나, 다 헛 맹세가 됐으니까요.여자는 못 생긴 남자와 천생연분을 맺고 선배는 치매가 들어 일찌감치 요양원으로 향했지요.나이 들며 갖춰야 할 덕목이 ‘절제’입니다.
삶에 고루 적용되는 말이지만 여기에는 ‘조심’하라는 뜻이 있지요.무엇보다 ‘말조심’하라는 것입니다.듣는 귀가 둘인데 비해 말하는 입은 하나뿐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우리가 수없이 내뱉는 말에는 사람을 살리는 말도 있지만 죽이는 말도 많습니다.같은 말인데도 누구는 복이 되는 말을 하고 누구는 독이 되는 말을 합니다.
황창연 신부가 말하는 말의 세 부류도 같습니다.말씨, 말씀, 말투가 그것이죠!!
씨를 뿌리는 사람(말씨)! 기분 좋게 전하는 사람(말씀)! 말을 던지는 사람(말투)이 있는 것처럼 말에도 등급이 있습니다.말씀은 말과 다릅니다.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같이 감동을 전하는 사람의 말을 말씀이라 하지요. 말로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등생 어린이에게 “씩씩하고 멋지구나 넌 장군감이다.” “넌 말을 잘하니 변호사가 되겠구나."이렇듯 말에 복을 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좋은 언어 습관은 말씨를 잘 뿌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전철에서 중년 여인이 경로석에 앉은 할머니에게 말을 건넵니다.“어쩜 그렇게 곱게 늙으셨어요?”그런데 할머니는 시큰둥한 표정입니다. 다음 역에서 아주머니가 내리기 무섭게 “그냥 고우시네요 하면 좋잖아 늙은거 누가 몰라.”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프랑스 작가 장자크 상페는 자신의 책 ‘뉴욕 스케치’ 에서 뉴요커들의 긍정적인 말버릇을 관찰했습니다. 그들은 빤한 얘기인데도 습관처럼 상대의 말꼬리에 감탄사(!)를 붙이고 물음표(?)를 달아줍니다.
이는 내 말에 관심을 갖는다는 표시로 받아 들여지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격려해주는 말 효과를 높입니다.
이를테면, 누가 “이번에 터어키를 다녀왔어요.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합니다.그러자 옆에서 “좋은 곳이죠 나는 두 번 가봤어요.” 이렇게 말을 받으면 일단 주춤하게 됩니다.이럴 때 뉴요커들은 자기 경험을 내세우지 않고“정말요? 어머, 좋았겠다.!” “일정은 어땠어요?”
말머리를 계속 상대에게 돌려줍니다. 얼쑤 같은 추임새로 상대를 신나게 해주는, 뉴요커의 말 습관이 좋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느낌표와 물음표를 얼마나 사용하나요? 자기를 앞세운 대화를 하게 되면 상대의 말에 이러한 부호를 찍어 주기가 어려워집니다.오늘도 내가 한 말을 돌아 보면서 느낌표와 물음표가 인색했음을 깨닫습니다.
내 말에 감탄하며 나의 감정과 안부를 물어 주는 사람만큼 귀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말이란 닦을수록 빛나고 향기가 납니다. 말할 때도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합니다.
말을 나눌 때는 상대방의 입장을 늘 염두에 두라고 합니다. 적어도 失言(실언)이나 虛言(허언) 같은 말실수는 막아야 하니까요? 그러면 덤으로 얻는 것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리 말을 예쁘게 하세요 ?”“복 들어올 말만 하시네요.” 정겨운 말은 모두를 기분 좋게 합니다.2020년 부터는 나자신이 먼저 실천해야겠네요.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2일
- Copyrights ⓒ창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제/사회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사)밀양·창녕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호근)는 .. 
(사)대한노인회 창녕군지회, 제17대 신병옥 지회장 취임..
"입은 닫고 지갑은 부지런히 여는 어른이 될 것입니다"지.. 
길곡면 알에스영농조합법인 토마토기업 통큰 전영두 대표 올해 면민..
지난 3월 13일 길곡면 알에스영농조합법인 대표 전영두는.. 
오인태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경지협,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
경남지역신문협의회(회장 최경인·주간함양)는 3월 18일 ..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 농지은행사업 예산‘215억원’확보..
○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지사장 서정훈)는 26년 농지은행사업 예산으로 215억원을 확보해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은퇴와 청년 농업인의 농업.. 
제7회 창녕농협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
창녕농협 (성이경 조합장)은 지난 12월 04일(목) 창.. 
㈜리베라관광개발 김태명 회장, 고향 창녕에 또 한 번 고향사랑..
창녕군은 5일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이 고향사랑기부.. 
㈜리베라관광개발 김태명 회장, 20년째..
창녕군 출신의‘기부 천사’(주)리베라관광개발 김태명 회장.. 
김상권 전 교육국장 출판기념회 개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재도전을 선언한 김상권 전 경남.. 
㈜경남조경수 윤수근 대표,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
....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신간 《행복교육의 역설을 넘어》 출..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의 신간 《행복교육의 역설을 넘어..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권순기의 교육 감동` 출판기념회 ..
경상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권순기 박사가 자신의 교육 철학.. 
최병헌 전 학교정책국장 경남도교육감 출마 선언..
최병헌 전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이 내년 6월 3일에.. 
(사)한국조경수협회 윤수근 회장 제6회 임업인의 날 동탑산업훈장..
숲으로 잘 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에 ‘사람을 살리는 숲,..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북콘서트 열린다..
제9대, 11대 경상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권순기 박사가 .. 
김상권, 경남교육감 출마 선언..
“0.47%의 패배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경남교육..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기계·방위산업 디지털 전환(D..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동남권지역본부 제조DX지원센.. 
제42회 경남 도민의 날 ‘제1회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창녕 ..
(주)리베라관광개발(회장 김태명)이 제42회 경남 도민의.. 
창녕군, 미니양파 일본 수출 선적식 개최..
창녕군은 창녕읍 경남육묘(대표 김영출)에서 이경재 경남도.. 
칼럼/기고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26..
검사의 기소유예 처분은 기소편의주의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247.. 
[한삼윤칼럼] ​효(孝)와 교(敎) / 씨앗에서 글로..
-창녕문화원장 한삼윤- ​한자의 뿌리를 들여다보면 삶의 지혜.. 
(화왕산 메아리 109) AI시대를 대비하자!..
2016년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라는 주제의 세계경제포럼(..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25..
수사는 범죄 혐의의 유무를 밝혀 공소 제기 및 유지 여부를 결정..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24..
자신의 딸이 음식점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들은 한 조명기구 판매업.. 
소학(小學)의 길, 오늘의 인문학: 근본을 묻다..
-창녕문화원장 한삼윤-'길 위의 인문학'은 곧 도학(道學)입니다..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23..
억울한 일을 당해 경찰에 고소·고발을 하였으나 ‘혐의 없음’,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22..
형법 제355조는 제1항에서 횡령죄를, 제2항에서 배임죄를 규정.. 
[한삼윤칼럼] ‘여씨춘추(呂氏春秋)’, 사랑(仁)과 정의(義)의 정치철학..
‘여씨춘추(呂氏春秋)’, 사랑(仁)과 정의(義)의 정치철학 ..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21..
최근 대법원은 피해자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매우 가까운 거리에.. 
[한삼윤칼럼]관측(觀測)과 호명(呼名)..
세상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눈길에 닿을 때 .. 
[화왕산 메아리 108]네팔(Nepal) 폭력사태의 교훈..
세계 역사상 장기독재·철권 통치자는 망하고 성공한 사례가 東西古.. 
꼰대와 입고출신(入古出新)..
-창녕문화원장 한삼윤-꼰대는 정말 나이와 직급의 문제일까?‘꼰대.. 
[법무법인 사이 변호사 김형진]생활속의 법률상식 시리즈20..
근로자의 퇴직 사유가 ‘자발적인지’, 또는 ‘비자발적인지’에 따.. 
[한삼윤칼럼]길 위의 인문학, 사람과 사랑을 배우는 시간..
-창녕문화원장 한삼윤-어느 날 문득, 책장을 넘기다 이런 질문을.. 
등록번호 : 경남 아02330 / 등록일자 : 2016.01.27 /제호: 창녕신문 /명칭: 인터넷신문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종로 38-5 / 발행인 : 유영숙 / 편집인 : 유영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영숙
등록일자 : 2016.01.27 / 발행일자: 2016.1.27 / mail: cnilbo@hanmail.net / Tel: 055)533-6709, 055)533-0207 / Fax : 055)533-3345
Copyright ⓒ 창녕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