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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창녕신문 |
| 창녕군내에 위치하고 있는 우포늪은 1억 4,000만 전에 형성된 2,505천㎡ 규모의 국내 최대 내륙습지이다. 800여종의 식물류,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180여종의 저서성대형무척추 동물, 17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또한 사랑과 행운의 새,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우포따오기를 2008년도부터 복원하여 2019년도 40마리, 2020년도 40마리, 2021년도 40마리를 야생 방사한 우포따오기가 날아다니는 우포늪이기도 하다. 우포늪은 1997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1998년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 2011년에는 천연보호구역 지정(천연기념물 524호), 2012년 습지개선지역 및 습지보호지역 지정, 2018년도에는 람사르 습지도시인증 등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이며 자연 그대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습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한 습지를 현 상태로 유지하기에는 너무나 모순된 상황이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1. 우포늪 수질오염도 개선 시급하다 우포늪의 수질오염도는 아주 심각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20년도까지 우포늪 수질오염도 측정결과 “아주 나쁨”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으로 물고기 폐사, 대칭이, 민물새우, 논고동, 돌고리, 뱀장어, 자라 등 청정수질에서 서식하는 어패류가 사라지는 생태계 교란 현상이 두드러진지도 오래되었다. 여름에 많은 비가 내리면 인근 지역에서 오염물질이 우포늪으로 유입되고 폐가전제품, 폐타이어, 농약병, 농약봉지 등이 떠 내려와 우포늪 수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도 2008람사르협약총회 준비 시 정화활동을 펼친 적은 있어도 그 후로는 한 번도 없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장래 우리 후손들도 그 안에서 살아야 할 터전이다. 우포늪으로 유입되는 모든 하천을 정화하여야 하고 쓰레기 및 오염물질을 버려서도 안 되며 청결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우포늪의 수질 오염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매년 수초퇴적물이 쌓여 산소공급이 안되어 수질의 부영양화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다
2. 우포늪 퇴적물 제거 방안강구 시급하다 우포늪이라고 불리는 것도 옛날에는 여름철 가뭄이 심하여 우포늪이 마르고 펄이 굳어 갈라지고 햇빛과 산소 공급으로 물풀이 풍부하면 소를 풀어 키웠다고 해서 소벌이라고 했다는 말도 있다. 우포늪은 매년 물이 완전히 빠져 수초 퇴적물이 쌓이지 않았고 반두(바다의 쌍꺼리그물 비슷함)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그 그물을 밖에서 양쪽에서 끌어당겨 끌어냄으로써 마름이나 가시연꽃 씨앗, 수초퇴적물이 밖으로 나와 우포늪의 수초의 개체수도 자연스럽게 조절되어 수초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물이 정화되었다고 본다. 지금은 고인물이기도 하지만 수초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여름에는 산소공급이 전혀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포늪에 가시연이 꽃이 피지 않는 현상이라든지 마름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현상은 개체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염의 원인기도 하다고 한다. 우포늪을 살리려면 1년 중 한번쯤 물을 완전히 빼고 말려야 하고 정화작업을 동시에 해야 할 것이다. 예산이 크게 소요되지 않아도 될 수 있는 반두를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3. 우포늪 수질정화를 위해 환경부와 창녕군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우포늪 주변 마을 오폐수처리 시설은 단순히 창녕군이 정한 마을 크기 순서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환경부와 협의하여 공동조사를 통해 환경부 예산을 많이 확보하여 신속하게 공동으로 정화활동과 수질의 오염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다. 현 상태로 방치하면 수질오염도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가속화될 것이다. 따오기 먹이 터 확보를 위해서라도 수질개선과 우포늪 내에서 먹이를 구할 수 있도록 수위조절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수질오염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퇴적토에 대한 준설도 필요하며 시급하다. 이것은 우포의 생명을 살리는 방안이며 우포늪 수질오염 완화 작업과 퇴적물 제거를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