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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창녕신문 |
| 창녕 이방개비리길
송암 공기석
이웃한 여러 마을 지름길 연결하고 강가의 벼랑길 좁아서 아슬아슬 이방의 개비리길은 애환어린 서민길
농민들 지게지고 시장을 오가던 길 결혼한 아들딸 이별의 개비리길 저마다 깊은 사연을 품고가던 정든길
송곡리 무심사(無心寺) 등림리 이수정(二水亭) 낙동강 흘러가고 새들은 노래한다 자연의 숨결 느끼며 걸어보면 어떠리
* ‘개’는 강가를, ‘비리’는 벼랑(절벽)이란 뜻이며, 개비리길은 강가 절벽 위에 난 길을 의미
(낙동강 창녕개비리길)
바쁜 삶을 살아가느라 여유가 부족한 도시인에게 자연을 접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트레킹(trekking) 즉 도보여행이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트레킹은 천천히 걷는 일종의 사색여행이며, 역사 유적지 탐방, 감따기, 생태체험 등을 정해놓고 걷는 테마(주제) 트레킹도 대중화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남 창녕군 낙동강 150리(60km) 구간에 있는 개비리길을 모두 복원하여 하나로 연결하면 제주도 올레길같이 창녕군의 훌륭한 트레킹 코스가 될 것이다.
* 등대중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창녕 남지개비리길 총동문 걷기행사('19.5.11)을 한 적이 있음
이방개비리길 등 미복원된 낙동강 창녕개비리길을 복원할 경우 자연상태를 최대한 보존하여 개비리길 느낌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남지개비리길을 제외하고는 개비리길 명칭이 생소하여 크게 면단위 명칭으로 구분하면 알기도 쉽고 지역홍보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유어면 등대리에서 우포늪까지는 토평천을 따라 둑방길이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개비리길과 함께 활성화한다면 좋은 트레킹 코스가 될 것이며, 향후 토평천 발원지인 고암면 감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을 것 같다
* 개비리길은 낙동강 상류에서 시작하여 송곡(덤말리)개비리길, 등림개비리길, 마수원개비리길(가칭), 이이목개비리길, 남지개비리길, 임해진개비리길이 있으며, 이방면에는 송곡과 등림개비리길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