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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메아리 99) 헬렌 켈러의 장애 극복
창녕신문 기자 / cnilbo@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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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주간 윤수근]
미국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헬렌 켈러(Helen Keller : 1880-1968)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작은 마을에서 부유한 가정의 딸로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생후 19개월 때 앓은 뇌척수막염으로 하루아침에 시력과 청력을 한꺼번에 모두 잃고 보고 듣고 말할 수 없는 시청각 장애인이 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안고 힘든 삶을 살게 되었다. 그녀의 삶은 6세 때 스승 앤 설리반(Anne Sullivan)이 가정교사로 동행 교육하면서 크게 변했다. 특수교사인 설리반은 헬렌 켈러에게 사제간의 공감력과 접촉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 결과 켈러는 빠르게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워 언어의 발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법을 배웠다. 20세에 래드클리프 대학에 입학하여 학사 학위를 받는데 성공했고 첫 번째 시청각 장애인 대학 졸업생이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저술가와 강연자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하며 장애인들의 권리와 교육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87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삶과 업적은 여전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장애인의 권리와 가능성을 향한 끈질긴 투쟁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켈러는 많은 책을 저술하였고 자서전 '나의 인생 이야기'는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그녀의 끈질긴 투쟁과 불굴의 정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장애는 정신적인 것이며, 신체적인 것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억지로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일이 벌어지는 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라. 나를 상처 입힌 사람에게 원망을 품는 대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라. 사람은 마음으로만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힘든 시간에도 희망을 잃지 마라. 힘들 때일수록 희망이 빛나기 시작하고,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이고, 남을 도우려고 하는 마음은 어떤 장애보다도 강력한 힘이 된다. 진정한 행복은 자기만족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의 목적을 위해 충실하게 행동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사흘만 눈을 뜨고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저 동쪽에 떠오르는 태양과 서산에 지는 낙조(落照)를 보고 싶고, 어머니 품에 안긴 채 젖을 먹는 어린 아이의 얼굴과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의 눈동자가 보고 싶다. 태양을 바라보며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고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고통의 뒷맛이 없으면 진정한 쾌락은 거의 없다. 불구자라 할지라도 노력하면 된다.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그대가 정말 불행할 때 세상에서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믿어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헬렌 켈러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헬렌 켈러의 삶과 업적을 통해 우리에게 가능성은 무한하며, 장애를 이겨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장애 극복 의지라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평균적인 장애인구 비율인 10%를 감안하면 우리나라 실제 장애인수는 약 500만명 정도로 선척적인 장애보다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장애 위험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장애자에 대한 복지나 취업 재활 의료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윤수근 논설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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